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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대륙 통신원 리포트

[나이지리아] 나이지리아의 기후변화 대응 활동 및 한국의 기후변화 대응전략과 연계 방안

관리자 / 2024-08-28 오전 12:02:00 / 32

아프리카 경제대국 중 하나인 나이지리아는 다양한 정부 정책, 친환경 기업 경영, 스타트업 혁신을 통해 기후변화에 대처하는 데 상당한 진전을 보이고 있다. 본 보고서에서는 나이지리아의 기후변화 대응 활동을 살펴보고, 그러한 활동을 한국의 기후변화 대응전략과 연계해 기술공유, 공동개발 및 경제협력을 추진할 수 있는 방안을 짚어 볼 것이다.

 

정부 정책 및 계획

 

나이지리아는 기후변화 대응의 시급성에 대한 인식을 바탕으로 여러 정책 및 계획을 통해 녹색성장을 촉진하고 탄소배출량을 저감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업으로는 ‘나이지리아 침식 및 유역 관리 프로젝트(Nigeria Erosion and Watershed Management Project, NEWMAP)’가 있다. NEWMAP은 환경훼손 완화와 함께, 농업 생산성 및 국민 생활수준 향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나이지리아 정부는 2021년 ‘기후변화법(Climate Change Act)’을 제정해 기후변화의 영향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기후변화법은 국가적 기후변화 행동계획 및 5개년 탄소예산(Carbon Budget)을 수립할 것을 의무화하고 있다. 이러한 조치는 저탄소 개발을 촉진해 지속가능성과 탄력성을 겸비한 경제를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친환경 기업 경영 및 스타트업 혁신

 

나이지리아의 민간부문도 기후변화 대응에 중요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나이지리아 대기업 단고테그룹(Dangote Group)*을 비롯한 일부 기업은 재생 에너지 프로젝트에 투자하고 에너지 효율이 높은 기술을 구현하는 등 탄소 발자국을 줄이고 지속가능한 사업 활동을 전개하기 위해 상당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나이지리아의 스타트업들이 기후혁신을 선두에서 이끌고 있는데, 친환경 기술 기업들은 탄소배출량 추적 및 저감이 가능한 최첨단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이러한 혁신은 탄소배출량 감축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새로운 경제적 기회와 일자리를 창출하는 동력으로도 작용한다.


* 단고테그룹: 1981년 알리코 단고테가 설립한 서아프리카 최대 복합기업으로, 주력 제품인 시멘트를 비롯해 설탕, 밀가루, 소금, 음료, 쌀, 생선 등 식료품, 금융, 부동산, 운송, 석유, 비료, 천연가스 등 다양한 분야에 사업 영역을 확장함

 

한국의 기후변화 대응전략과 연계

 

한국은 탄소배출량 감축과 녹색성장 측면에서 담대한 목표를 내세우며 기후행동의 글로벌 선도국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한국의 녹색뉴딜사업은 신재생에너지, 스마트그리드 및 녹색 인프라에 대한 투자를 통해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나이지리아의 활동을 한국의 기후변화 대응전략과 연계할 수 있다면 여러 방면에서 더 많은 성과를 올릴 수 있을 것이다.

 

한국과 나이지리아의 주요 협력분야 중 하나는 기술공유이다. 태양광패널, 풍력터빈 및 에너지저장장치와 같은 한국의 친환경 첨단기술을 나이지리아에 적용 및 도입하면 신재생에너지 역량을 확충할 수 있다. 또한 공동 연구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하면 혁신을 촉진하고 나이지리아가 겪는 기후 문제에 대해 맞춤형 솔루션을 개발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스마트그리드 기술* 분야에서 한국이 갖추고 있는 전문성은 나이지리아의 배전시스템을 개선하고 에너지 손실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스마트그리드와 신재생에너지원을 통합하면 나이지리아는 전력 공급의 신뢰성과 지속가능성을 강화하고 화석연료 의존도를 줄일 수 있다.


* 스마트그리드 기술: 기존 전력망에 정보통신기술을 접목해 공급자와 수요자가 실시간 정보를 상호 교환함으로써 지능형 수요관리, 신재생에너지 연계, 전기차 충전 등을 가능케 하는 차세대 전력인프라 시스템

 

또한 한국과 나이지리아는 녹색부문에서 투자 및 경제협력을 추진할 수 있는 기회가 상당히 많다. 한국 기업들은 나이지리아의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에 투자해 필요한 자본과 기술 전문지식을 제공함으로써 나이지리아의 에너지 전환에 기여할 수 있다.

 

이러한 경제협력은 녹색산업 개발과 녹색일자리 창출이라는 파급효과를 낼 수도 있다. 한국과 나이지리아의 기업들은 합작투자와 파트너십을 통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지속가능한 경제 성장을 이끌 수 있으며, 나아가 나이지리아의 녹색기술 제조·수출 역량을 강화해 나이지리아를 역내 기후혁신 중심지로 자리매김시킬 수 있다.

 

전 세계가 기후변화 대응과 씨름하고 있는 만큼, 국제적인 협력과 지식 교류는 필수적이다. 이에 한국과 나이지리아는 국가 간 협력을 통해 지속가능한 발전을 달성하고 전 인류를 위한 녹색미래를 만들어 나가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 해당 주제와 관련한 더 자세한 내용은 본 보고서를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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