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기업 LG가 2024년 5월 2일 이바단(Ibadan)에서 나이지리아와 한국 간 문화교류 증진을 위해 ‘K팝 피에스타(K-Pop Fiesta)’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댄스, 노래, 퍼포먼스 등 다양한 부문으로 구성된 K팝 경연을 통해 한국 문화 팬, 특히 K팝 팬들이 한국 음악과 춤에 대한 열정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LG는 이바단 외에도 라고스(Lagos), 아부자(Abuja), 포트하커트(Port-Harcourt) 등 나이지리아의 다른 주요 도시에서도 ‘K팝 피에스타 경연’를 개최할 계획이며, K팝 경연의 지역 우승자에게는 50만 나이라, 최종 결선 우승자에게는 200만 나이라와 부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지형섭 LG전자 나이지리아 법인장은 “풍부한 음악적 유산을 간직하고 있는 나이지리아에서 K팝 피에스타 경연을 개최하게 되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히며, “K팝은 다양한 문화적 배경의 사람들을 하나로 모으고 기쁨을 줄 수 있는 힘이 있다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이번 이바단에서 개최된 K팝 피에스타는 이바단 대학(University of Ibadan) 학생들을 비롯한 이바단 전역의 K팝 팬들이 참여하여 성황리에 열렸다. 특히 한국어 교사인 아도라시(Adorasshi)는 한국 드라마와 교과서로 독학하여 주나이지리아한국문화원을 통해 세종학당의 한국어 교원 자격증을 취득한 인물로, 한복을 입고 행사에 참여해 한국 문화에 대한 사랑을 보여주었고 베스트드레서상을 받기도 했다.

한복을 입은 참가자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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