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5일, 모로코 모하메드 6세(Mohammed VI) 국왕은 수도 라바트(Rabat)의 왕궁에서 모로코 국내에서 제작한 자동차 발표회를 개최했다. 이 발표회에서는 두 대의 신차가 공개되었다. 하나는 모로코 자본으로 내수용 상용차 브랜드를 처음 만든 네오 모터스(Neo Motors) 사가 생산한 자동차이고, 다른 하나는 남엑스(Nam X)사가 제작한 무공해수소차(Hydrogen Utility Vehicle, HUV)로서 모로코 최초의 친환경 수소 자동차이다. 네오 모터스의 창립자 나심 벨카야트(Nassim Belkhayat)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새로운 모로코산 자동차의 생산 과정을 설명하면서 “2016년 모로코에 처음 엔진 제조사가 설립되었을 때 모로코에서 배선, 유리, 엔진을 모두 생산할 수 있다면 완성차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라바트의 아인 아우다(Ain Aouda)에 위치한 네오 모터스의 자동차 생산 공장의 직원들은 35세 이하의 유능한 모로코 청년들이며 납품업체의 60%도 모로코인 소유이다. 이 생산 공장은 2023년 6월부터 본격 가동될 예정이다. 네오 모터스의 첫 번째 자동차를 생산하는 데 들어간 투자 비용은 총 1억 5천 6백만 디르함(약 202억 8천 7백만 원)이며 약 580개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