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한-보츠와나 외교장관회담 개최
관리자 / 2023-10-18 오후 5:10:00 / 608박진 외교장관은 10.18.(수) ?레모강 크와페(Lemogang Kwape)? 보츠와나 외교장관과 회담을 개최하고, △양국 관계, △실질 협력, △국제무대 협력, △지역 정세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다.
박 장관은 양국이 1968년 수교한 이래 민주주의, 인권, 시장 경제 등 핵심 가치를 공유하며 우호 관계를 발전시켜왔음을 평가하고, 최근 유례 없는 수준의 활발한 고위급 교류가 이루어져 기쁘게 생각한다고 하였다. 아울러, 박 장관은 보츠와나는 정치적으로 안정되고, 자원도 풍부하며, 경제적으로 발전한 만큼 아프리카 어느 국가보다도 협력 잠재력이 크다고 하며, 이를 위해 앞으로도 긴밀히 소통하자고 하였다.
※ 보츠와나는 독립 이래 안정적인 민주주의를 유지해왔으며, 세레체 카마(Seretse Kama), 마시레(Masire) 등 역대 대통령들도 아프리카에서 손 꼽히는 청렴한 지도자로 평가
- 2022년 英 EIU 전 세계 민주주의 발전지표 32위 (한국 24위)
※ 보츠와나의 1인당 GDP는 7,737불(‘22년, 세계은행)로 아프리카 내 4위 (△세이셸(1위, 15,874불), △모리셔스(2위, 10,216불), △가봉(3위, 8,820불)) / 다이아몬드 생산 세계 1위이자 킴벌리 프로세스(反 블러드 다이아몬드 교역) 사무국 소재국
크와페 외교장관은 한국의 초청에 사의를 표하고, 한국의 빠른 경제 성장이 매우 인상 깊다고 하면서, 금번 방한을 계기로 양국 실질 협력을 구체화해나가기를 희망한다고 하였다.
박 장관은 아프리카대륙자유무역협정(AfCFTA) 발효를 계기로 안정적인 거버넌스와 기업 친화적인 투자환경을 지닌 보츠와나에 대한 우리 기업의 관심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하면서, 양국간 무역·투자 확대 필요성을 강조하였다. 크와페 외교장관은 잠비아-보츠와나 국경에 한국 기업이 건설한 카중굴라 대교*와 같이 세계 최고의 인프라 건설 역량을 갖춘 우리 기업이 보츠와나 진출을 확대해 줄 것을 희망하였다.
* 대우 건설이 2014~2021년간 시공(1억 5천만불), 보츠와나와 잠비아 국경의 ’잠베지 강‘위에 건설한 대교로 길이 약 923M이며, 기존 물류 시간 7일에서 2시간으로 축소
크와페 장관은 금번 방한 시 한국수자원공사, 부산 정수장 시설 등을 방문한 것을 언급하면서, 한국과의 수자원 분야 협력에 특별히 관심을 표명하였다.
박 장관은 2030 부산세계박람회에 대한 지지를 요청하는 한편, 내년 서울에서 개최 예정인 「2024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에 마시시 대통령의 참석을 재차 요청하였다. 크와페 외교장관은 동 정상회의가 한국과 보츠와나는 물론 한국과 아프리카의 관계를 격상하는 주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본다고 하면서, 동 정상회의에 마시시 대통령께서 참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하였다.
또한, 양 장관은 한반도 정세와 관련, 북한의 전례 없는 수준의 도발에 함께 우려를 표하였으며, 박 장관은 국제사회의 단호하고 단합된 대응이 중요한바 이를 위해 긴밀히 협력하자고 하였다.
금번 한-보츠와나 외교장관 회담은 남부 아프리카의 대표적인 민주국가이자 자원 부국인 보츠와나와의 실질 협력을 확대하는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붙임 : 행사 사진.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