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코트디부아르의 전반적인 디지털화 진행 상황에 대해 설명 부탁드린다.
A. 현재 코트디부아르는 공공 서비스 디지털화에서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 당국은 2030년까지 종이 없는 완전한 디지털 행정을 구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궁극적인 목표는 공무원과 시민 모두를 위한 더 생산적이고 투명하며 접근 편의성이 높은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다.
Q. '종이 없는' 행정이 실현되면 단기 및 장기적으로 공무원과 시민에게 어떤 혜택이 있나?
A. 공무원들은 수작업 시간이 많이 줄어 생산성이 크게 향상되고, 시민들은 공공 서비스에 더 쉽고 빠르게 접근할 수 있다. 또 더 투명하고 안전한 행정 절차를 통해 부패를 방지할 수 있다.
Q. 코트디부아르 공공기관의 주요 디지털 전환 과정 및 과제는?
A. 공공기관의 디지털 전환은 1980~2010년의 행정 개혁으로 시작됐다. 1985~2020년에는 주요 행정 기능을 전산화하는 데 중점을 두었고, 1995년부터는 시민들에게 제공되는 서비스를 디지털화 하기 시작해 온라인 세금 납부 및 전자 학생 등록 등이 가능하게 됐다. 이러한 디지털 전환 과정에서 인프라 제한, 공무원 역량 강화 필요성 등의 여러 과제에 직면했지만 상당한 진전을 이뤄냈다.
Q. 디지털화가 가장 큰 영향을 미친 부문과 주목할 만한 성공 사례는?
A. 여러 부문에 상당한 영향을 미쳤는데, 행정 서비스 부문에서는 www.servicepublic.gouv.ci와 같은 플랫폼을 통해 다양한 대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세금 부문에서는 ‘e-tax’ 플랫폼을 도입해 세금 납부를 간소화했다. 또 교육 부문에서는 학생 등록 및 배정 등의 프로세스를 완전히 디지털화했고, 의료 부문에서는 디지털 건강 기록을 통한 효율적인 정보 관리로 환자 치료 절차를 개선했다.
Q. 디지털화가 확대되면서 시민들의 개인 및 민감 정보를 보호하기 위해 정부는 어떤 조치를 취하고 있나?
A. 정부는 개인 정보 보호에 관한 법률을 제정하고 통신 및 ICT 규제 당국(Autorite de Regulation des Telecommunications/TIC de Cote d'Ivoire, ARTCI)에 이를 시행·관리·감독하는 역할을 맡기고 있다. ARTCI는 데이터 사용을 모니터링하고 개인 정보 유출을 방지하기 위해 엄격한 프로토콜을 수립하고 있다.
Q. 디지털화를 가속화하기 위해 민간 부문, 특히 기술 기업과 어떻게 협력하고 있나?
A. 정부는 디지털화 추진을 위해 민간 부문과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있는데, 마이크로소프트와 ‘e-gov’ 플랫폼을 개발하고 주요 사무용 소프트웨어 라이선스를 확보했다. 또한, 유니버셜 테크놀로지(Universal Technology)와의 민관 파트너십을 통해 상인 카드 시스템을 디지털화해 비즈니스 거래 및 등록 절차를 간소화했다.
Q. 한국 기관과 협업한 사례가 있는가?
A. 지난 2년간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코트디부아르 행정 디지털화를 지원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다.
Q. 이 협업의 목표와 결과는?
A. 이 협업은 국립행정학교(Ecole Nationale d'Administration, ENA)의 디지털 교육 역량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또한, 행정부 IT 부서의 역량을 강화해 다양한 행정 부문에서 디지털화 노력을 지속 및 확장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Q. 마지막으로 강조하고 싶은 점은?
A. 지난 6월 카렌 디알로(Karene Diallo) 디지털 행정 전환 국장은 코트디부아르가 행정 서비스 디지털화를 위해 중요한 개혁을 단행했다고 강조했다. 현재 200개 이상의 행정 절차 중 150개 이상이 'e-Demarche' 플랫폼을 통해 이미 디지털화되어 시민들이 다양한 행정 절차를 온라인으로 처리할 수 있어 효율성, 생산성 및 투명성이 개선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