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의 상징
‘세계인구리뷰 2024(World Population Review 2024)’에 따르면 소말리아에서는 700만 마리 이상의 낙타가 사육되고 있으며, 이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치다. 따라서 소말리아에서 낙타는 생계의 원천일 뿐만 아니라, 부와 자부심의 상징이기도 하다.
건강 및 영양학적 이점
낙타유는 비타민, 미네랄 및 단백질이 많이 함유된 식품으로, 우유와 달리 지방과 콜레스테롤 함량이 낮고 비타민C, 철분 및 특정 비타민B군이 풍부하다. 연구에 따르면, 낙타유는 항염증 효과가 높고 당뇨병이나 알레르기와 같은 질환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면역글로불린과 락토페린이 함유되어 있어 면역 강화에도 좋다
문화적 관습
소말리아 문화에서 낙타유는 단순한 식재료가 아니라, 사회적 의식 및 전통과 깊게 맞닿아 있다. 손님에게 환대와 존경의 표시로 낙타유를 제공하는 것이 관례이며, 축하 행사와 통과의례에서도 낙타유는 중요하게 쓰인다.
수출 가능성
전 세계적으로 우유제품 대체재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낙타유는 글로벌 시장에서 그 건강상의 이점을 점차 인정받고 있다. 이에 따라, 소말리아 정부와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은 낙타유 제품을 수출할 수 있는 활로를 모색하기 시작했다.
공급망의 불안정성, 가공시설 부족, 규제 장벽 등의 문제를 해결해야 하지만, 낙타유의 영양학적 이점과 문화적 중요성을 고려할 때, 낙타유의 수출 잠재력은 상당히 높다.
세계가 점차 우유보다 더 건강에 좋은 대체 식품으로 눈을 돌리고 있는 상황에서, 소말리아는 유구한 낙타 축산 전통을 바탕으로 낙타유 수요 증가를 유리하게 활용할 수 있는 독보적인 위치에 있다. 적절한 투자와 지원만 있다면, 소말리아 목축민들의 생계를 개선하는 동시에, 낙타와 낙타유에 연관된 풍부한 문화유산 또한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