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다가스카르는 특히 농촌 지역에서 양질의 의료 서비스가 충분히 보급되지 못하는 등 심각한 공중보건 문제를 겪고 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한국국제협력단(KOICA)은 아프리카미래재단(Africa Future Foundation, AFF)과 협력해 ‘마다가스카르 지방병원 의사 연수사업(Doctor Training Project in Madagascar’s District Hospitals)’을 추진했다. 2022년부터 2024년까지 3년간 진행되는 이 사업은 예산 총 867,000달러를 투입하여 안타나나리보(Antananarivo) 및 봉골라바(Bongolava) 지역 의사들의 역량을 함양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 사업의 주요 목표는 마다가스카르 내 소외된 지역사회에 선진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특히 지역병원에서 근무하는 의사들의 전문성을 강화해 의료 서비스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에, KOICA와 아프리카미래재단은 현지 수요에 맞춘 연수 프로그램을 개발해 의료 서비스 수준을 높이고 격오지의 의료 접근성을 개선하고자 한다.
사업의 주요 단계로서 첫 6개월은 이론 및 실무 통합 교육을 위한 교육 자료와 평가도구를 개발하는 기간이었다. 그 후 2년은 의사들을 대상으로 실무 교육을 실시하고 의사들이 습득한 지식을 지역 병원에서 실제로 적용하는 과정이었다. 마지막 3개월은 의사들이 새로 습득한 기술을 실제 현장에서 어떻게 활용하고 있는지 평가해 그 영향을 모니터링 및 평가한다.
이 사업은 다방면에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지방병원의 의사들이 양질의 치료를 제공해 현지 의료 서비스를 대폭 개선할 수 있게 될 것이며, 이에 따라 환자의 투병 기간을 단축해 의료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또한 현지 의사들의 역량을 개발함으로써 지역병원의 전문의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이러한 전문의 양성에 소요되는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또 다른 주요 성과는 지역의료에 특화된 대학 학위 과정을 신설한 것이다. 이를 통해 장기적으로 마다가스카르 국내의 다른 지역병원까지도 사업의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을 것이다.
KOICA의 마다가스카르 지방 의사 역량강화 연수사업은 의료 서비스가 취약한 지역을 중심으로 의료 시스템을 강화하기 위한 장기적인 비전의 일환이다. 이 사업은 유능한 의사를 양성하고 지방병원의 의료 접근성을 개선함으로써 의료 서비스의 불평등을 줄이고 전국적으로 공공 의료 서비스를 향상시킬 것이다. 향후 이 사업의 모델이 전국적으로 확대되면, 마다가스카르의 공중보건 문제에 대한 구체적인 솔루션을 제시하는 동시에, 마다가스카르 전역에서 주민들이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폭넓게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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