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아프리카재단과 외교부가 공동 주최한 제7회 서울아프리카대화(12.5)가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2018년 한·아프리카재단 조사연구부가 매주 전하는 최신 아프리카 동향과 이슈 |
|
|
제7회 서울아프리카대화(Seoul Dialogue on Africa) 주요 내용 돌아보기 |
|
|
한·아프리카재단과 외교부가 공동 주최한 제7회 서울아프리카대화(12.5)가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2018년부터 매년 개최된 서울아프리카대화는 한국과 아프리카 간의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고, 다양한 국제적 도전 과제에 대한 공통의 해법을 모색하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올해는 "새로운 협력의 지평: 한-아프리카 전략적 파트너십"을 주제로, 국제사회에서 아프리카의 전략적 중요성을 재조명하고 상호협력의 미래를 논의했다. |
|
|
김영채 한·아프리카재단 이사장은 개회사를 통해 제7회 서울아프리카대화가 한국과 아프리카 간의 상호 이해를 증진시키고, 양측 간의 파트너십을 심화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이 2024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의 성과를 되짚고, 아프리카와의 다양한 이슈를 논의하며 협력 가능성을 탐색하는 장이라고 강조했다. 이헌승 국회아프리카포럼 회장은 축사에서 한-아프리카 관계가 2024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를 통해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전반에서 협력을 한 단계 도약시켰다며, 이번 대화가 이러한 성과를 심화하는 논의의 장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그는 아프리카가 2050년 세계 인구의 4분의 1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되며, 한국은 동반 성장의 경험과 경제 강국으로서의 노하우를 통해 아프리카와 함께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피력했다. 샤픽 라샤디(Chafik Rachadi) 주한모로코대사는 한-아프리카 관계가 경제, 기술, 문화 전반에서 폭넓은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이번 포럼이 새로운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출발점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아프리카대륙자유무역지대(AfCFTA)의 발전과 아프리카연합(AU)의 G20 가입과 같은 성공적인 사례를 언급하며 지속적이고 상호 호혜적인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기조연설자로 나선 데이비드 존 프란시스(David John Francis) 전 시에라리온 외무부장관은 한국이 전후 복구와 급속한 경제 성장을 통해 G20 국가로 자리 잡았으며, 이는 아프리카 국가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AfCFTA를 통한 경제 통합과 기술 협력이 양측 모두에게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양측의 전략적 파트너십이 글로벌 도전 과제 해결에도 기여할 수 있음을 강조했다. |
|
|
+세션 1: 2024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와 그 이후 |
|
|
첫 번째 세션에서는 2024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의 성과를 돌아보고 향후 협력 방향을 모색했다. 정광용 외교부 아프리카중동국 심의관은 정상회의를 통해 한국이 아프리카 공적개발원조(ODA) 규모를 2030년까지 100억 달러로 확대하고, AfCFTA의 성공적 운영을 위해 500만 달러 규모의 협력 기금을 조성했다고 설명했다. 더 나아가 디지털 전환 및 인재 개발 분야에서 ‘Tech4Africa 이니셔티브’*를 통해 아프리카 청년들에게 디지털 기술 교육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아프리카 대륙이 세계 광물 자원의 약 30%, 경작 가능한 토지의 60%를 보유한 자원 부국임을 강조하며, 지속가능한 개발을 위한 국제 협력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또한, 아프리카가 직면한 기후 변화, 정치적 불안정성, 인프라 부족 등 도전 과제를 극복하기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Tech4Africa 이니셔티브: 아프리카 청년의 디지털 역량 강화를 목표로 하는 한국정부의 교육 구상으로, 아프리카 청년들에게 정보통신기술(ICT) 교육과 창업 지원, 벤처 투자 등의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글로벌 기술 생태계와의 연결을 촉진하고 아프리카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한다. 프랑수아즈 니콜라(Francoise Nicolas) 프랑스국제관계연구소(IFRI) 수석고문은 아프리카는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도시화되고 있는 대륙으로, 이로 인해 기회와 도전이 공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니콜라 박사는 일본의 도쿄국제아프리카개발회의(Tokyo International Conference on African Development: TICAD), 중국-아프리카협력포럼(Forum on China-Africa Cooperation: FOCAC) 사례를 분석하며 한국은 차별화된 디지털 기술과 스마트 시티 협력을 중심으로 아프리카와의 관계를 발전시킬 수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한국이 아프리카의 인구 구조와 자원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협력 전략을 구상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패널토론에서는 토골라니 애드리스 마부라(Togolani Edriss Mavura) 주한 탄자니아 대사가 전자상거래와 디지털 금융 서비스가 아프리카 경제의 핵심 성장 동력임을 평가하며, 아프리카 대륙의 경제 통합과 무역 확대를 위한 디지털 인프라 구축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탄자니아가 한국의 기술적 지원을 통해 스마트 농업과 디지털 교육 프로그램을 도입하는 데 있어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타피와 몰로이스(Tapiwa Moloise) 아프리카연합 파트너십국 국장 대행은 AfCFTA가 아프리카 경제 통합을 가속화할 수 있는 중요한 틀임을 언급하며, 이를 통해 무역 장벽을 제거하고 단일 시장으로의 전환을 이루는 데 한국이 역할을 할 수 있음을 강조했다. 서상현 포스코경영연구원 수석연구원은 한국 기업들이 아프리카의 자원 개발과 산업화 과정에서 상생 협력을 통해 성장 가능성을 모색해야 한다고 언급하며, AfCFTA를 활용한 제조업과 서비스업 협력 확대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
|
|
+세션 2: 글로벌 지형의 변화와 아프리카의 부상 |
|
|
(좌장: 에고사 엠마누엘 오사게(Eghosa Emmanuel Osaghae) 나이지리아국제문제연구소 소장) 두 번째 세션에서는 아프리카의 자원, 경제 통합, 청년 인구가 글로벌 경제에서 차지하는 중요성을 논의했다. 헝 짠(Hung Tran) 대서양위원회 선임연구원은 글로벌 경제 변화 속에서 아프리카가 직면한 도전과 기회를 분석하며 AfCFTA가 성공적으로 운영된다면 아프리카가 독립적인 경제 블록으로 자리매김하게 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아프리카의 풍부한 자원과 청년 인구가 장점이지만, 동시에 인프라 부족과 규제 장벽 등은 장애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 물류 인프라 개선과 디지털 기술 분야에 대한 투자 확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기드온 니마코(Gideon Nimako) 아프리카연합개발청(AUDA-NEPAD) 수석 사업담당관은 아프리카 대륙 내 경제적 불균형과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AfCFTA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청년 중심의 경제 성장 모델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 기술 교육과 디지털 경제 활성화가 필수적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농업과 제조업의 현대화를 통해 일자리 창출과 경제 성장을 도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조원빈 성균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아프리카의 급성장하는 인구와 경제가 글로벌 시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한국이 아프리카의 디지털 전환과 산업화 지원에서 핵심 파트너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아프리카의 젊은 인구와 혁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언급하며, 이를 뒷받침할 기술 혁신과 교육 강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패널토론에서는 에미 제로노 킵소이(Emmy Jerono Kipsoi) 주한 케냐 대사가 디지털 전환과 기후 변화 대응이 한국과 아프리카 협력의 핵심 과제라고 언급하며, 양측의 협력 확대를 희망했다. 특히 케냐의 녹색 에너지 정책과 한국의 기술력이 결합될 때 양국 모두에게 큰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온라인으로 참여한 아제이 두베이(Ajay Dubey) 인도아프리카학회장은 아프리카가 글로벌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국제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한국이 제공할 수 있는 녹색 기술과 정책 지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또한 아프리카 국가들 간의 협력이 기후 변화 대응에 있어 글로벌 정책적 연계를 강화할 수 있는 기반이라고 설명했다. 김동석 국립외교원 교수는 한국이 아프리카와의 협력에서 평화 유지와 안보 강화, 그리고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고려하고 발전시켜야 한다고 제안하며, 아프리카 대륙의 내부적 평화와 협력 강화를 위한 한국의 중재적 역할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
|
|
+세션 3: 아프리카의 산업화와 지속 가능한 발전: 도전과 선택의 갈림길 |
|
|
(좌장: 김수원 한국외대 국제지역대학원 조교수) 마지막 세션에서는 지속가능한 발전과 산업화라는 상충된 목표를 조화롭게 실현할 방안을 논의했다. 온라인으로 참여한 말레 포파나(Malle Fofana)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 아프리카 총괄은 재생 가능 에너지와 스마트 농업 기술이 아프리카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아프리카의 급속한 도시화와 이에 따른 환경적 도전 과제가 대륙 전체의 경제와 생태계를 압박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녹색 에너지 전환과 효율적인 자원 관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대규모 재생 에너지 프로젝트와 관련하여 한국의 기술적 지원이 아프리카의 에너지 전환에 결정적인 기여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아서 민사(Arthur Minsat)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개발센터 아프리카·중동·유럽 부장은 아프리카의 인구 증가와 도시화가 기회인 동시에 도전요인이라고 분석했다. 그리고 청년층의 역량 강화와 중소기업 육성을 통해 산업화와 지속가능성을 동시에 실현해야 한다고 보았다. 특히, 아프리카의 고도 도시화는 주택 부족, 교통 체계 문제, 환경오염 등의 과제를 야기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국제 협력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캘빈 만두나(Calvin Manduna) 농업·무역정책연구소 선임무역정책분석가는 AfCFTA를 가속화하여 무역 장벽을 낮추고, 물류 인프라와 디지털 전환을 지원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아프리카 대륙 내 불균형적인 개발 상태가 경제 성장의 주요 장애물로 작용한다고 지적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한국과 같은 기술 강국의 지원이 중요하다고 제안했다. 패널토론에서 오마르 디우프(Omar Diouf) GGGI 토고 리더는 탄소 중립을 목표로 한 녹색 성장 전략이 필요하다고 언급하며, 한국의 에너지 기술과 스마트 도시 모델이 이를 지원할 수 있음을 강조했다. 바쿠라무챠 은쿠비토 만지(Bakuramutsa Nkubito Manzi) 주한 르완다 대사는 디지털 전환과 스마트 인프라 개발이 아프리카의 산업화를 이루는 데 필수적이라고 강조하며, 한국과의 협력 사례를 언급했다. 그는 특히 한국의 전자정부 시스템이 르완다의 행정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켰다고 설명했다. 곽무선 미래교육아카데미연구소(FEALab) 소장은 교육 혁신이 아프리카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디지털 전환을 위한 핵심 요소라고 주장하며, 스마트 교육 플랫폼과 기술 직업 훈련 프로그램의 도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
|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코로나19 확산 관련 한국발 입국자에 대한 조치 현황 안내 [바로가기] |
|
|
06750 서울시 서초구 남부순환로 2558, 외교타운 4층 한·아프리카재단 · TEL : 02-722-4700 · FAX : 02-722-4900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