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한빛부대는 남수단의 식량난 극복을 돕기 위해 3개월간 존 가랑 박사 기념 과학기술대학교 캠퍼스 내 1,150m2 부지에 한국과 아프리카 벼 품종 4종을 심었으며, 이달 10일 쌀 500kg을 수확했다. 수확된 쌀과 볍씨 중 일부는 현지 주민에게 분양됐으며, 일부는 남수단 내 쌀 생산량 증대를 위한 연구 목적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한빛부대는 2014년부터 기아 퇴치를 위해 옥수수를 비롯한 여러 작물을 재배하기 시작했으며, 앞으로 전답 면적을 10,800m2로 늘리고 농업기술센터를 설립해 주민과 대학생들에게 농업기술을 전수할 계획이다. 한빛부대는 평화 유지라는 본래 임무 외에도, 남수단 내 식량난 해결을 매우 중요한 임무로 여기고 있다.
한국 정부는 내전으로 분열된 남수단에서 평화 유지 및 재건 지원을 위해 2013년에 처음 남수단에 한빛부대를 파병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