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톤 엘룬두 에솜바(Gaston Eloundou Essomba) 수자원에너지부 장관은 이번 기부로 이 부처의 운영 능력이 강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는데, 신뢰할 수 있는 일관된 전력 공급이 이루어지면서 수자원 관리, 에너지 인프라 유지, 타 정부 기관 및 민간 단체와의 협력에 있어 부처 직원들의 능력이 향상될 뿐 아니라, 디지털 도구와 통신 기술을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되어 신속하고 효율적인 의사결정이 가능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카메룬은 특히 농촌과 준도시 지역에서 오랜 기간 전력 공급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국가 전력망이 자주 과부하되고 정전이 빈번하게 발생하여 공공 부문과 민간 부문 모두 영향을 받게 되면서 국가 발전에 큰 걸림돌이 됐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번 한국의 태양광발전 시스템 설치는 해당 수자원에너지부 지역사무소의 국가 전력망 의존도를 낮추고 보다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한 에너지원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기부는 한국이 다양한 부문에서 카메룬의 발전을 지원하려는 폭넓은 노력의 일환이다. 양국의 외교·경제 관계는 수년간 크게 발전해 한국은 카메룬의 인프라 개발, 교육, 에너지 분야 등 다양한 프로젝트에 참여해 왔다.
한국의 태양광발전 시스템 기부는 또한 에너지원을 다변화하고 공공 및 민간 부문 모두에서 재생에너지 사용을 늘리려는 카메룬 정부의 목표와도 일치한다. 태양광 에너지는 재생 가능하고 지속가능한 자원으로서 화석 연료에 대한 친환경적 대안을 제공한다. 따라서 카메룬 정부는 이번 태양광 발전 시스템 설치를 계기로 탄소 배출량을 줄이고 전 세계적인 기후 변화 노력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