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11일 남기욱 주카메룬 대한민국대사와 알라민 우스마니 메이(Alamine Ousmane Mey) 카메룬 경제기획지역개발부 장관이 카메룬의 수도 야운데(Yaounde)에서 양국 협력의 중요한 이정표가 될 무상원조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카메룬의 공공 서비스 개선, 기본 서비스 접근성 향상, 정부기관 역량 강화를 목표로 하는 다음 5대 주요 개발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총 3,935만 달러가 지원된다.
이러한 주요 프로젝트의 첫 번째는 ‘전자조달시스템 개발 프로젝트’ 2단계 사업(560만 달러 지원)으로, 공공계약 조달시스템을 디지털화하여 공공계약의 투명성 및 효율성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두 번째는 마툼(Matomb), 마속(Massock), 에벱다(Ebebda), 쿠타바(Koutaba) 지역에 깨끗하고 안전한 식수를 공급하기 위한 사업(670만 달러 지원)으로서 이들 지역의 식수 접근성을 개선해 공중보건 문제를 해결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세 번째는 카메룬의 주민등록시스템을 개선하고 디지털화하는 시범사업(485만 달러 지원)으로, 효율적이고 안전한 전국적인 신원확인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프로젝트이다. 이 프로젝트는 한국국제협력단(Korea International Cooperation Agency, KOICA)이 지원하는 ‘주민등록시스템 현대화 지원 프로그램(Support Program for the Modernization of the Civil Registration System, PAMEC)’ 사업의 일환이다. 네 번째는 전자정부를 위한 ‘스마트 캠퍼스(SMART CAMPUS)’ 프로젝트(800만 달러 지원)로 공공행정 디지털 인프라를 강화하여 공공부문의 서비스 제공을 현대화하고 전자정부 이니셔티브를 촉진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마지막 다섯 번째는 국가의 응급의약품 관리시스템 강화 프로젝트(1,400만 달러 지원)로, 응급 의약품의 공급망 관리를 개선해 공중보건 인프라에 필수적인 응급의료 서비스를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