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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대륙 통신원 활동 사항

[가봉] 한국-가봉, 농업 현대화 양해각서 체결

관리자 / 2024-09-28 오전 1:00:00 / 42

2024년 8월 16일, 한국과 가봉은 가봉 농업부문 발전을 목표로 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양해각서는 가봉 리브르빌(Libreville)에서 가봉 농업개발청(Agence du Developpement Agricole du Gabon, ADAG)의 롤렉생 아다마스 응강고리(Rolexin Adamas Ngangori) 청장과 한국 기업 대표단을 이끈 김홍렬 하임인터내셔널즈 대표가 서명했다. 앞서 2023년 7월, 아프리카-한국경제개발협회(Africa-Korea Economic Development Association, AKEDA) 정시우 사무총장이 이끈 대표단이 유사한 협약을 체결해 향후 토대를 마련한 것이 이번 양해각서 체결의 초석이 됐다.

양해각서에 서명하는 응강고리 청장(왼쪽)과 김홍렬 대표(오른쪽)

이번 양해각서에 따라 새롭게 추진되는 사업은 5년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며, 초기 비용은 약 5억 달러로 추산된다. 사업의 핵심은 가봉의 농업 기계화를 가속화한다는 전략의 일환으로 가봉 현지에 농기계 제조공장을 설립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최첨단 기술을 도입 및 보급하는 동시에 물류업계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해 농업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가봉은 500만 헥타르에 달하는 농지를 보유하고 있어 자국 내 식량 생산과 역내 식량안보를 크게 개선할 잠재력이 있다. 하지만, 이러한 잠재력이 있음에도 가봉의 식량자급률은 43%에 불과하며, 부족분은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식량 부족의 원인으로는 농업 기계화 수준이 낮고 비료·개량종자 등 필수 투입자원이 널리 쓰이지 못하고 있으며, 평균 농장 규모가 0.36헥타르에 불과한 문제 등이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가봉 당국은 기계화 및 기술 발전을 통해 농업 생산성을 강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번 양해각서는 카사바(cassava) 가치사슬 개발, 수경재배 확대, 현지 비료공장 설립에 중점을 둔다.

 

이번 사업의 공식적인 예상 착수 시기는 2025년 초이며, 가봉의 농업 지형을 혁신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과 가봉의 협력은 가봉의 농업부문을 현대화하고 가봉이 국내외 시장에서 그 잠재력을 발휘하는 데 있어 중요한 첫 걸음이 될 전망이다.

※ 해당 주제와 관련한 더 자세한 내용은 본 보고서를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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