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모어 레이스의 가장 주목할 만한 특징은 바로 지역사회 환원이다. 이 행사는 자신보다 더 큰 무언가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그런 의미에서 비 모어 레이스는 개인적인 성취뿐 아니라 집단적 영향에 중점을 두는 행사이다. 이번 행사의 수익금은 릴롱궤에 소재한 카무주 중앙 병원(Kamuzu Central Hospital) 소아암 병동의 아동학습센터에 암 투병 중인 어린이들의 교육과 복지를 지원하기 위해 기부될 예정이다.
레이스 종목은 5km, 10km 및 하프마라톤(21km) 코스로 구성돼 있어 다양한 실력의 사람들이 참가할 수 있다.
비 모어 레이스는 단순히 체력을 겨루는 대회가 아니라 말라위 육상 인재들을 선보이는 자리이기도 하다. 비 모어 레이스의 핵심 파트너이자 말라위의 육상체육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말라위 육상협회(Athletics, Malawi, AM)의 콘드와니 참왈라(Kondwani Chamwala) 회장은 최근 수 년 사이 말라위 선수들이 상당한 성장을 이뤘다고 평가했다.
올해의 레이스는 지난 6월 10일 음짐바(Mzimba)현 치캉가와(Chikangawa) 숲에서 비행기 추락 사고로 안타깝게 목숨을 잃은 사울로스 클라우스 칠리마(Saulos Klaus Chilima) 말라위 부통령과 다른 8명의 사고 희생자를 기리는 위해 당초 6월 15일에서 7월 20일로 변경하여 개최됐다.
이제 비 모어 레이스는 개인과 지역사회를 연결하고 자신과 다른 사람들의 안녕을 위해 의미 있는 일을 하는 것의 중요성을 상기시켜 주면서 말라위에서 희망과 회복력, 공동체 정신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