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골라는 지난 7월 23~28일, ‘식량 안보와 국제 파트너십’이라는 주제로 제39차 루안다 국제박람회(Feira Internacional de Luanda, FILDA/2024)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루안다-벵고 경제특구(Luanda-Bengo Special Economic Zone, ZEE)에서 열렸으며, 경제, 부동산, 기술, 서비스, 자동차, 농업, 패션,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의 1,770개 전시업체가 참가했다. 이번 박람회는 세계 경제 무대에서 앙골라의 중요성을 재확인하는 행사로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됐다.
중국은 ZEE에 30억 달러 이상의 민간 투자를 진행한 것으로 추산되며, 앙골라 투자자들이 10억 달러를 추가로 투자했다. 이번 제39차 FILDA의 주최자이자 전시자인 마누엘 페드로(Manuel Pedro) ZEE 이사회 의장은 현재 이 경제특구에서 식품, 제약 및 기술 부문을 중심으로 새로운 산업을 일으킬 약 40개의 건설 부문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ZEE가 식품 산업에 대한 국가의 주요 거버넌스 전략과 연계되어 있으며, 특히 식품 및 의약품 안보라는 주제를 다루고 있다고 강조했다.
ZEE는 국가 전략의 일환으로 식품 산업에 대한 투자 유치에 지속적으로 주력하고 있으며, ZEE에서 가능한 투자 기회에 대해 대내외적으로 홍보하기 위해 많은 활동을 전개해왔다. 페드로 의장은 현재 ZEE에 필요한 것은 자체 프로세스를 확립하고 다각화 전략을 강화하는 것이라고 짚었다.
이번 FILDA/2024에서 앙골라 녹색전환 및 보안기술 솔루션 분야의 선도 기업인 이노베이션 메이커스(Innovation Makers)는 녹색은행 카드(Green Bank Card)를 처음 선보였다. 그밖에도, 이노베이션 메이커스는 은행에서 사용하지 않는 카드를 수거하여 파기한 후 재활용 가능한 부품을 재사용하여 야외 설치 가구로 변형하는 은행 카드 재활용 서비스도 소개했다. 이노베이션 메이커스 부스에서는 자체적으로 개발한 혁신적인 자동화 기계로 설계된 새로운 개념의 디지털 뱅킹 시제품도 확인할 수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