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포럼은 단순히 이집트 국내 행사가 아니라 국제적인 행사로, 스페인이 올해의 게스트로 초청됐으며 이집트 만화협회와 미술 부문의 협업을 통해 글로벌 예술 행사로 더욱 발돋움하고자 했다. 전 세계 예술가들이 참여한 이번 포럼은 풍부한 예술적 스타일과 관점을 선보이며, 유머라는 보편적 언어를 통해 문화적 장벽을 초월하여 다양한 배경을 가진 청중과 공감대를 형성했다.
포럼에 전시된 캐리커처들은 소셜 미디어의 영향, 기후 변화, 팔레스타인 문제 등 다양한 시대적 주제를 다뤘으며, 현 시대 상황에 대한 비판적 논평을 통해 관람객이 복잡한 현실 문제를 성찰하도록 유도했다. 이처럼 유머와 진지한 주제의 조합을 통해 관람객의 생각을 자극하고 대화를 유도하는 독특한 힘이 바로 캐리커처의 매력일 것이다.
개막식에 참석한 아흐메드 푸아드 헤노(Ahmed Fouad Heno) 문화부 장관은 캐리커처를 포함한 다양한 문화창작 분야에 대한 문화부의 지원 의지를 강조하며, 이 포럼이 문화적 대화를 풍성하게 하고 다양한 국가의 예술가들 간 창의적 교류를 촉진하는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