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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대륙 통신원 리포트

[가봉] 한국-가봉, 환경·기후 분야 협력 확대

관리자 / 2024-08-28 오전 12:01:00 / 26

한국과 가봉은 1962년 10월 1일 처음 수교를 맺었으며, 2012년 10월 10~11일에는 한국-가봉 수교 50주년을 맞아 가봉 리브르빌(Libreville)과 서울에서 각각 양국의 외교대표단이 기념식을 개최했다.

 

양국 간 협력은 알리 봉고 온딤바(Ali Bongo Ondimba) 가봉 대통령의 2010년 10월 및 2012년 3월 방한을 계기로 한층 활성화됐다. 2010년 10월 24~26일 방한에서 온딤바 대통령은 이명박 당시 대통령에게 가봉 발전에 대한 비전을 공유하고 2025년까지 가봉을 신흥국으로 만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2012년 3월 24~28일 방한은 이 대통령의 제2차 핵안보정상회의 초청을 계기로 이뤄졌다. 이 방한에서 양국 정상은 세계 평화 및 안보를 향한 가봉의 의지를 재확인한 데 더불어, 양국 간 경제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한국과 가봉의 협력 분야는 기술부문을 중심으로 하고 있지만, 점차 환경 문제도 양국 간 외교 의제에 포함되고 있다. 예를 들어, 온딤바 대통령은 제2차 핵안보정상회의 당시 국제재단 ‘위러브유(WeLoveU)’와 환경단체 ‘대자연’이 공동 주최한 행사에 참여하여 환경 문제와 기후변화 대응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가졌다.

 

최근 한국은 가봉과의 협력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2008년에 유엔의 국외산림탄소축적증진(Reducing Emissions from Deforestation and Forest Degradation, REDD+) 프로그램을 통해 산림관리 및 기후변화 관련 경험을 가봉과 공유하기 시작했다. 2022년 7월 4일, 리브르빌에서 주가봉대한민국대사관 대표단과 리 화이트(Lee White) 당시 가봉 환경삼림부(Ministry of Water, Forests, and Environmental Protection) 장관이 가진 회의에서 양국은 양국 간 교류 역사와 더불어 산림관리 분야에서 이룬 주요 성과에 대해 발표하며 협력의 성과를 강조했다. 한국 측은 “가봉이 REDD+ 프로그램을 통해 상당한 진전을 이루었으며, 이제 양국 정상이 환경 문제를 두고 확고한 협력 관계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2022년 회의는 2023년 양국 간 협정 체결로 이어졌다. 화이트 장관과 이도훈 외교부 제2차관은 파리협정(Paris Agreement)에 입각해 2023년 5월 8일 런던에서 기후변화 협력에 관한 협정을 체결했다. 해당 협정을 통해 한국과 가봉은 온실가스 배출량을 저감하고 기후변화에 따르는 유해영향에 적응하며, 저탄소 경제 전환을 촉진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기후변화 전문가, 학술 연구자, 정부관료 사이에서 교류를 촉진하고, 가봉의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교육 기회를 마련하는 것을 목표로 설정했다. 이를 통해 한국과 가봉은 탄소중립 달성을 향해 함께 나아가기로 결의했다.

 

환경과 기후변화 측면에서 한국-가봉 간 협력을 확대하는 것은 미래 세대 보호에 기여하는 중요한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아울러, 최근 한국 기업과 가봉 정부가 체결한 협약들에 환경 문제와 탄소배출권을 통한 상환 조항이 포함돼 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 해당 주제와 관련한 더 자세한 내용은 본 보고서를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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