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대회에서는 그레이터 아크라(Greater Accra) 주 지역팀이 뛰어난 기량과 투지로 금메달 9개, 은메달 8개, 동메달 12개를 획득하며 총 185점으로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그레이터 아크라팀의 우승을 통해 가나 태권도계의 전반적인 경향을 엿볼 수 있는데, 양질의 훈련 시설과 숙련된 코치진을 보유하고 청소년 스포츠 발전에 적극적으로 투자하는 지역이 여타 지역보다 높은 성과를 보이고 있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 페이스 셀롬(Fayise Selorm) 감독이 이끄는 그레이터 아크라팀은 신체 단련뿐만 아니라 태권도의 근간인 정신 수련과 전략적 사고를 중심으로 확고한 기반을 다졌다.
박경식 대사는 대회 축사에서 태권도가 체력과 건강 증진, 청소년 훈육에 큰 도움이 되는 스포츠라고 언급하면서, 가나에서 태권도의 인기가 계속해서 높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 정부는 스포츠를 통한 문화교류 확대 전략의 일환으로 이번 대회를 지원했으며, 태권도는 한국과 가나를 연결하는 다리이자 상호 존중 및 이해를 증진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올해 대회는 2026년 세네갈 청소년 올림픽을 대비해 선수 발굴과 양성을 주요 목표 중 하나로 삼았음에 따라, 올림픽에서 가나를 대표할 선수들을 선발하는 자리이기도 했다. 청소년 올림픽 준비는 가나 태권도계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며, GTF는 주가나대한민국대사관을 비롯한 관계자들과 협력해 가나 대표팀이 양질의 훈련시설, 숙련된 코치진, 전지훈련 등 필요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청소년 올림픽에서의 성공은 가나의 명성을 드높이고, 차세대 선수들에게 영감을 줄 것이다.
이번 대회는 한국과 가나의 확고한 유대가 반영된 문화 교류의 축제로, 가나 내 태권도의 위상이 커지고 있음을 명확히 보여주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