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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대륙 통신원 리포트

[탄자니아] 탄자니아, 영화계 협업 강화 위해 한국에 문화 사절단 파견

관리자 / 2024-07-28 오전 3:06:00 / 285

토골라니 에드리스 마부라(Togolani Edriss Mavura) 주한탄자니아대사는 탄자니아의 유명 아티스트들이 참여하는 문화 사절단의 방한을 추진했다. 이번 사절단의 방한 목적은 한국과 탄자니아 사이에서 영화계 협업을 강화하고 전문지식을 교류하는 것이었다.

 

방한 기간 동안 마부라 대사와 사절단 아티스트들은 표예진 배우 등 한국 유명 아티스트들과 이철하 감독, 김요환 감독 등 저명한 영화제작자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이철하 감독은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영화 프로젝트를 준비 중이라고 언급하면서 탄자니아 배우들을 아프리카 대표역으로 캐스팅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대담 자리에서 탄자니아 아티스트들은 탄자니아 영화산업의 잠재력을 이야기하며, 정부 차원에서 젊은 인재를 양성하고 영화산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마부라 대사(가운데에서 오른쪽)와 탄자니아 아티스트들

또한, 사절단은 한국 측에 사미아 술루후 하산(Samia Suluhu Hassan) 탄자니아 대통령의 탄자니아 방문 초청장을 전달했다. 초청의 목적은 한국 영화제작자들에게 탄자니아의 다양한 촬영지와 명소를 살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하산 대통령은 탄자니아의 뛰어난 자연경관과 풍부한 문화유산을 예로 들면서 영화 촬영지로서 최적의 장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산 대통령은 지난 6월 1일 서울에서 이은 한국영화제작가협회 회장을 만나 한국-탄자니아 영화계 협업 방안에 대해 논의하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하산 대통령은 탄자니아에서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영화를 제작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히면서 기술, 장비, 인프라 부족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탄자니아 영화산업의 현실을 짚었다. 대통령은 엄격한 품질 기준을 고수하기로 유명한 한국 영화제작자들이 탄자니아와 협업함으로써 이러한 문제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면서, “탄자니아 영화는 엄청난 잠재력을 지니고 있으므로 한국의 지원과 전문성이 더해진다면 국제 기준에 걸맞은 영화를 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룰루 마이클(Lulu Michael), 모나리자(Monalisa) 및 라마타(Ramata) 등 탄자니아 아티스트들은 대통령의 노력과 열정에 감사를 표했다.

 

한국의 영화제작 시장은 첨단기술과 인프라로 매년 약 6억 달러에 달하는 엄청난 수입을 벌어들이고 있는 만큼, 이러한 역량과 전문성이 탄자니아의 영화산업과 결합한다면 탄자니아 아티스트들에게 새로운 돌파구와 발전의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 해당 주제와 관련한 더 자세한 내용은 본 보고서를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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