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한, 사절단은 한국 측에 사미아 술루후 하산(Samia Suluhu Hassan) 탄자니아 대통령의 탄자니아 방문 초청장을 전달했다. 초청의 목적은 한국 영화제작자들에게 탄자니아의 다양한 촬영지와 명소를 살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하산 대통령은 탄자니아의 뛰어난 자연경관과 풍부한 문화유산을 예로 들면서 영화 촬영지로서 최적의 장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산 대통령은 지난 6월 1일 서울에서 이은 한국영화제작가협회 회장을 만나 한국-탄자니아 영화계 협업 방안에 대해 논의하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하산 대통령은 탄자니아에서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영화를 제작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히면서 기술, 장비, 인프라 부족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탄자니아 영화산업의 현실을 짚었다. 대통령은 엄격한 품질 기준을 고수하기로 유명한 한국 영화제작자들이 탄자니아와 협업함으로써 이러한 문제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면서, “탄자니아 영화는 엄청난 잠재력을 지니고 있으므로 한국의 지원과 전문성이 더해진다면 국제 기준에 걸맞은 영화를 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룰루 마이클(Lulu Michael), 모나리자(Monalisa) 및 라마타(Ramata) 등 탄자니아 아티스트들은 대통령의 노력과 열정에 감사를 표했다.
한국의 영화제작 시장은 첨단기술과 인프라로 매년 약 6억 달러에 달하는 엄청난 수입을 벌어들이고 있는 만큼, 이러한 역량과 전문성이 탄자니아의 영화산업과 결합한다면 탄자니아 아티스트들에게 새로운 돌파구와 발전의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