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팬데믹이 진정된 이후 주코트디부아르 대한민국대사관은 코트디부아르 아비장(Abidjan)에서 매년 한국 문화 행사를 주최하고 있다. 코트디부아르에서는 주로 청소년층이 한국 문화에 관심이 많지만, 일부 직업인과 성인들도 음식과 비즈니스 측면에서 한국에 관심을 보인다.
2022년에 열린 제1회 ‘K팝 월드 페스티벌(K-pop World Festival)’은 코트디부아르 내 K팝 팬들이 그룹 또는 솔로로 댄스 및 노래 부문에서 경연을 펼치는 자리였다. 많은 코트디부아르 관람객과 주코트디부아르 대한민국 대사, 현지 한국 주민들도 참석해 K팝 열기를 체험했다.
이듬해인 2023년에는 행사 규모가 더욱 확대된 ‘한국 문화의 날’ 행사가 개최됐으며, 행사장에는 한글 쓰기, 한국 전통놀이, 한식 시연 및 시식 등 다양한 체험 활동을 할 수 있는 부스가 마련됐다. 제2회 ‘K팝 월드 페스티벌’도 함께 진행됐다. 행사 마지막 날에는 한국 영화 「히트맨」 상영회가 있었다.
또한, 제2회 ‘퀴즈 온 코리아(Quiz on Korea)’ 코트디부아르 지역 예선도 개최됐다. 이 대회 우승자는 이후 한국에서 열린 최종 결승전에서 4위를 차지했으며, 이는 코트디부아르뿐 아니라 아프리카 전체에서도 역대 최고 성적이었다. 퀴즈 온 코리아는 누구나 참가할 수 있지만 결승에 진출하려면 반드시 한글을 알아야 한다. 따라서 한국 문화에 대한 지식을 넓힐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