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9월 18일(화) 아프리카 소식
2018년 9월 18일 (화) | 1809-1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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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아프리카재단은 국내언론을 통해 접하기 어려운 아프리카 대륙의 다양한 소식을 매일(월-금) 전해드립니다. [아프리카 투데이]는 아프리카 현지 및 해외 언론에 보도된 주요 뉴스와 관련 국제기구·지역기구 소식을 선별, 요약하여 제공하는 메일링 서비스입니다. 메일링리스트 가입신청: k-af.github.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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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치·외교 - 메르켈 독일 총리, 지난달 서아프리카 방문에 이어 알제리 방문 (DW, 9.17.)
- 우간다 정부, ‘유럽의회의 내정간섭’ 비난 (Reuters, 9.17.)
- 말리 총선 11월로 연기… 판사 파업 영향 (연합뉴스, 9.14.)
2. 경제·통상 - 유럽연합(EU), 아프리카에 대한 투자 확대 계획 (DW, 9.15.)
- 탄자니아, 어획량 및 개체 수 크기 감소 (The Guardian, 9.15.)
3. 사회·문화
- 르완다 아카게라 국립공원의 예상을 깬 성공 (NYT, 9.17.)
- 남아공, 끊이지 않는 코뿔소 밀렵에 단속 강화 (연합뉴스, 9.14.)
- 케냐 킵초게, 마라톤 세계신기록 달성 (Al Jazeera, 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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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켈 독일 총리, 지난달 서아프리카 방문에 이어 알제리도 방문 (DW, 9.17.)
8월 29-31일 일정으로 세네갈, 가나, 나이지리아를 찾았던 메르켈 총리는 17일(월) 알제리를 방문했다. 금번 방문의 주요 목적은 무역관계를 증진하는 것으로 부테플리카(Abdelaziz Bouteflika) 대통령과 우야히아(Ahmed Ouyahia) 총리를 만날 예정이다. 독일은 알제리의 5번째 주요 수입국이나 對독일 수출은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민 역시 주요 의제에 오른다. 알제리는 아프리카에서 가장 큰 국가로, 남부의 말리와 니제르와 국경을 맞대고 있어 아프리카 출신 유럽행 이민자의 주요 경유지가 되고 있다. 알제리인들 역시 난민 인정률은 2%로 낮지만 이민 행렬에 가담하고 있다. 독일 정부는 북아프리카 국가들을 “안전한 출신국”으로 분류해 난민 신청자 송환을 용이하게 하고 잠재적인 이민 수요를 낮추려는 정책을 추진 중이다. 하지만 여러 주정부에서 해당 방침에 반대하고 있어 집행에 곤란을 겪고 있다. ※ 연관기사
- 메르켈 독일 총리, 투자와 이민 등 논의 위해 서아프리카 3개국 방문 (아프리카 투데이 8월 30일자 뉴스) - 또 아프리카 찾는 독일 메르켈…내주 알제리행 (연합뉴스, 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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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간다 정부, ‘유럽의회의 내정간섭’ 비난 (Reuters, 9.17.)
유럽연합(EU) 의회가 13일(목) 우간다 정부의 야당 인사 고문을 규탄하는 결의안을 채택한 것을 두고 17일(월) 우간다 정부는 이것이 내정간섭이라고 비난했다. 우간다 정부는 여당 후보자의 선거 유세를 지원 중이던 무세베니(Yoweri Museveni) 대통령의 차량 행렬에 사람들이 돌을 던지는 사건이 발생한 직후 우간다의 대중가수이자 정치인인 로버트 캬굴라니(Robert Kyagulanyi)와 하원의원 프랜시스 자크(Francis Zaake)를 체포, 고문을 가했다는 의혹을 받아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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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리 총선 11월로 연기… 판사 파업 영향 (연합뉴스, 9.14.) 말리 총선이 10월 28일에서 11월 25일로 한달 미뤄졌다. 판사들의 파업으로 후보 등록 마감시한 전에 등록을 마칠 수 없게 됐다는 이유다. 말리 판사들은 적은 급여와 열악한 근무조건을 이유로 파업을 벌이고 있다. 말리에서는 8월 12일 대선 결선투표가 치러져 현임 케이타(Ibrahim Boubacar Keita) 대통령이 당선됐으나 선거 조작 등 혐의가 제기되는 등 선거 관련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 연관기사
- 말리 야당 지도자, 대통령 선거 결선투표 결과 불복 (아프리카 투데이 8월 20일자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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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 아프리카에 대한 투자 확대 계획 (DW, 9.15.)
유럽연합(EU)은 아프리카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무역 관계를 강화할 것을 계획하고 있다. 난민 위기 이후 유럽연합 내 아프리카 대륙과의 새로운 협력 전략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어 왔으며, 중국의 영향력 확대도 동기가 됐다. 차기 회계 기간에 유럽연합은 아프리카에 대한 재정 지원을 400억 유로(465억불)로 증가시키고 위험 보장(risk guarantee)을 제공해 민간 부문의 아프리카 투자를 장려할 계획이다. 또한 유럽연합은 각 회원국의 개발은행 및 유럽투자은행(EIB, European Investment Bank)과의 협력도 도모하고 있다. 아프리카 총 수출 비중의 36%를 차지하며 아프리카의 가장 큰 무역 파트너인 유럽연합은 유럽과 아프리카 간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목표로 하고 있다. ※ 연관기사
- 유럽, 아프리카 투자 확대로 향후 5년간 1천만개 일자리 창출 계획 발표 (아프리카 투데이 9월 14일자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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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자니아, 어획량 및 개체 수 크기 감소 (The Guardian, 9.15.)
탄자니아는 1,700종 이상의 어종이 있어, 세계에서 가장 풍부한 수산자원을 지닌 국가 중 하나다. 그 중 47종은 중요한 상업 어종이며 69종은 심해 어종, 171종은 멸종위기종이다. 하지만 남획과 불법조업*이 만연해 수산자원 고갈, 가격 상승, 식량안보 위협 사태를 겪고 있다. 울레가(Abduallah Ulega) 농수산부 차관은 풍부한 수산자원을 지닌 탄자니아가 어류를 수입하는 것은 수치스러운 일이라고 언급했다. 어선 수가 5년간 약 20% 증가해 66,000척을 기록했음에도 어획량은 평균 39만톤에서 36만톤(2017년 기준)으로 오히려 감소했다. 개체의 크기도 줄어들고 있다. 유엔식량농업기구(UN Food and Agriculture Organization)는 빅토리아호(Lake Victoria)에 서식하는 어류의 크기도 과거에 비해 감소했다고 밝혔다. 1980년도에는 50kg에 달했던 어류의 무게가 현재는 10kg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2016년 탄자니아의 어류 수요는 73만톤이었으며 부족분을 중국이나 타국에서 수입하고 있다. 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어류 수요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 탄자니아에서는 생태계에 가장 큰 피해를 주는 “폭파 낚시(blast fishing)”가 아직 성행하고 있다. 광산이나 공사현장에서 공수한 다이너마이트나 사제폭탄을 사용해 어류를 포획하는 방법이다. 이 같은 불법조업을 해도 당국에 붙잡힐 가능성이 거의 없는 실정이다. 약 400kg에 달하는 어류를 한 번에 잡을 수 있으나 산호초를 파괴해 어류의 서식지를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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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완다 아카게라 국립공원의 예상을 깬 성공 (NYT, 9.17.)
르완다 동부의 사파리 여행지인 아카게라 국립공원(Akagera National Park)은 폐허에서 일어난 르완다처럼 성공적인 관광지가 됐다. 2010년 15,000명이 방문했고 2017년에는 37,000명으로 늘어났다. 1994년 르완다에서 벌어진 제노사이드로 50만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고* 많은 사람들이 아카게라 국립공원에 설치된 캠프로 피신했다. 피난민들이 음식과 상거래를 위해 동물들을 사냥하기 시작해 공원은 폐허가 됐다. 97년 피난민들에게 기존 공원 부지의 절반이 불하돼 새 삶을 시작할 수 있게 했고, 나머지 절반의 땅에 대해 2009년 르완다개발청(Rwanda Development Board)과 남아프리카공화국에 본부를 둔 생태보호·공원관리 NGO ‘African Parks’가 아카게라 국립공원 운영회사 설립 공동협정을 맺으면서 아카게라 국립공원의 부활이 이뤄졌다. 특히 수도 키갈리(Kigali)로부터 불과 두시간 반 떨어진 곳에 있어 당일치기 사파리 여행이 가능하다는 장점으로 많은 관광객을 끌어들이고 있다.
* 1994년 르완다 제노사이드(UN 공식 명칭은 the 1994 Genocide against the Tutsi in Rwanda) 희생자는 추산에 따라 50만명에서 200만명까지 사망한 것으로 집계된다. 르완다 정부의 공식 통계는 희생자 수를 1,070,014명으로 집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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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끊이지 않는 코뿔소 밀렵에 단속 강화 (연합뉴스, 9.14.)
남아프리카공화국은 전 세계 코뿔소의 80%인 2만마리의 서식지다. 각지의 국립공원에서 코뿔소 밀렵이 성행하면서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 코뿔소 뿔이 아시아 등지에서 약재로 인식되며 kg당 6천7백만원을 호가하자 밀렵이 끊이지 않고 있다. 최근 당국이 단속을 강화하면서 하루 5마리 꼴로 벌어지던 밀렵이 최근 1.3마리로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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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 킵초게, 마라톤 세계신기록 달성 (Al Jazeera, 9.17.)
케냐 마라토너 킵초게(Eliud Kipchoge)가 세계 마라톤 사상 최초로 2시간 1분대 기록을 달성했다. 킵초게는 16일(일) 베를린에서 열린 국제 마라톤에서 42.195km 풀코스를 2시간1분39초 만에 완주했다. 2014년 케냐 출신 마라토너 키메토(Dennis Kimetto)가 세운 세계 최고기록(2시간2분57초)에서 78초나 앞당긴 기록이다. 이날 세계신기록을 달성한 킵초게 뿐만 아니라 킵루토(Amos Kipruto, 2시간6분23초)가 2위, 킵상(Wilson Kipsang, 2시간6분48초)이 3위를 차지하며 케냐 선수들이 시상대를 모두 차지했다. 케냐타(Uhuru Kenyatta) 케냐 대통령은 트위터(twitter)를 통해 입상한 3명의 케냐 마라토너에게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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