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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대륙 통신원 리포트

[에티오피아] ‘녹색유산’ 사업… 환경보전을 위한 에티오피아의 변혁적 노력

관리자 / 2024-07-28 오전 12:02:00 / 337

아비 아흐메드(Abiy Ahmed) 에티오피아 총리가 2019년부터 야심 차게 추진해 온 ‘녹색유산(Green Legacy)’ 사업이 올해 중반 기준으로 전국에 100억 그루 이상의 나무를 심는 기념비적인 이정표를 달성했다. 녹색유산 사업은 산림 훼손을 막고 황폐화된 경관을 복구하며 기후변화 영향을 완화하기 위한 산림녹화사업으로, 환경보전을 위한 에티오피아의 변혁적인 노력을 보여주는 사례다.

 

에티오피아는 다채로운 생태환경을 자랑하지만, 인구 증가, 농업 확대, 지속 불가능한 토지 관리 관행으로 인해 오랜 기간에 걸쳐 산림 훼손, 토양 침식 등 심각한 환경 문제에 직면해 왔다. 이에, 아비 총리는 2024년까지 나무 200억 그루를 심겠다는 목표로 녹색유산 사업을 시작했다. 이 사업은 삼림 면적 확대 외에도 생물다양성 증진, 기후 변화 완화, 지속가능한 토지 관리 관행 촉진을 목표로 한다.

 

녹색유산 사업의 성공 배경으로는 (1) 정부 관리부터 학생, 농부에 이르기까지 지역사회의 적극적인 참여, (2) 국제기구 및 비정부기구의 기술, 자금 및 자원 지원, (3) 위성사진, 드론 매핑 등 첨단 기술을 통한 수목 상태 관리 및 적합한 식목지 파악 등을 들 수 있다.

 

에티오피아는 녹색유산 사업을 통해 2024년 중반에 목표 식목량의 절반 이상을 달성함으로써 국가의 산림면적이 크게 증가하고, 탄소 격리 및 기후변화 완화를 위한 전 세계적 노력에도 일조했다. 또한, 황폐화된 야생동물 서식지가 복원되면서 여러 지역에서 생물다양성이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아울러, 농촌 지역을 중심으로 나무 심기 및 유지 관리를 위한 인력이 필요해지면서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되는 경제적 효과도 있었다.

 

그러나 이러한 놀라운 성과에도 불구하고, 녹색유산 사업을 추진하는 데 있어 지속적인 주의와 전략적 개입이 필요한 몇 가지 과제가 남아있다. 먼저, 수목 관리 미흡, 병해충, 악천후 등에 대응하여 수목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 모니터링 및 유지관리 활동을 강화해야 한다. 또한, 특히 건조/반건조 지역에서 물 부족으로 인해 새로 심은 나무에 물을 공급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으므로, 빗물 수집 기술, 효율적인 관개 기술 등 물 사용을 최적화하기 위한 혁신적인 솔루션을 모색해야 한다. 아울러, 2024년 이후에도 이 사업을 지속하려면 자금과 자원을 꾸준히 확보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앞으로 에티오피아는 전략적 개입을 통해 이러한 성과를 더욱 확대하고 현존하는 과제를 해결해 나갈 계획이다. 우선, 당초 목표 식목량인 200억 그루를 달성하기 위해 식목 활동을 확대하고, 현재까지 얻은 교훈과 모범사례를 바탕으로 향후 식목 사업의 실효성을 강화할 것이다. 또한, 지역사회에 삼림 보전에 필요한 지식과 자원을 제공하여 지역사회의 참여율과 주인의식을 더욱 높일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원격감지, 데이터 분석과 같은 첨단 기술에 대한 투자를 지속함으로써 수목의 성장, 건강 및 생존율에 대한 모니터링과 평가를 개선하고, 정보에 근거한 의사결정을 통해 녹색유산 사업의 영향력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 해당 주제와 관련한 더 자세한 내용은 본 보고서를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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