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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대륙 통신원 리포트

[콩고민주공화국] 콩고민주공화국 난데 대표단, 대통령 접견해 동부 지역 안보 상황 논의

관리자 / 2024-05-28 오전 1:02:00 / 385

지난 5월 11일, 콩고민주공화국 수도 킨샤사(Kinshasa)의 중앙정부청사(La Cite de l'Union Africaine)에서 난데(Nande) 종교계 인사, 기업가, 민족 지도자들로 이루어진 대표단이 펠릭스 치세케디(Felix Tshisekedi) 콩고민주공화국 대통령을 접견했다. 대표단은 동부지역에서 벌어지고 있는 불안정한 안보 상황, 특히 지난 5월 3일 무궁가(Mugunga) 난민캠프 폭격을 비롯해 북키부(North-Kivu)주에서 발생하고 있는 무차별적 살인, 성폭력, 납치 등 사회·인도적 문제를 대통령에게 보고하며 정부의 신속한 조치를 촉구했다.

 

대표단의 모힌도 이세소모(Mohindo Isesomo) 성공회 북부키부교구 주교는 “치세케디 대통령이 대표단의 뜻을 전적으로 지지하며 지역의 평화를 회복하기 위한 대책을 꾸준히 추진하겠다고 확언했고, 동부지역과 북키부주의 희생자들에 대한 추모식을 열겠다고 약속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5월 15일, 콩고민주공화국 정부 대표단과 국회의원들이 북키부주 주도 고마(Goma)에 소재한 아미티에(Amitie) 경기장에서 희생자들을 위한 장례식을 주관했으며, 추모관 건립도 추진 중이다.

치세키디 대통령과 접견한 난데 대표단

콩고민주공화국 동부지역에서 벌어지고 있는 혼란은 1997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콩고-자이르해방민주세력연합(Alliance of the Democratic Forces for The Liberation of Congo-Zaire, ADFL)은 르완다와 우간다군의 조력을 받아 동부를 점령했고, 독재자 모부투(Mobutu) 자이르 대통령의 군사력을 해체해 결국 그의 실각을 이끌어냈다. 이는 콩고민주공화국의 민주화를 진전시킨 사건으로 평가되지만, 동부 지역의 불안정은 현재까지도 지속되고 있다.

 

특히, 동부 지역에 매장돼 있는 핵심 광물 자원을 노린 불법 거래가 국내외에서 횡행하고 있으며, 이러한 거래를 통해 이익을 보는 광물 구매자들이 군벌에 무기를 공급하고 있다. 경제적 요인 외에도 지정학적 이해관계가 얽혀, 인접국들이 자국의 영토와 세력 확대를 위해 콩고민주공화국의 불안정을 의도적으로 조장하고 있다는 관측도 존재한다.

 

이에 콩고민주공화국 정부는 국가방위체계를 강화하고, 지역 및 국제 외교 채널과 평화회담 프로세스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자국 내 평화를 되찾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 해당 주제와 관련한 더 자세한 내용은 본 보고서를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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