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11일, 콩고민주공화국 수도 킨샤사(Kinshasa)의 중앙정부청사(La Cite de l'Union Africaine)에서 난데(Nande) 종교계 인사, 기업가, 민족 지도자들로 이루어진 대표단이 펠릭스 치세케디(Felix Tshisekedi) 콩고민주공화국 대통령을 접견했다. 대표단은 동부지역에서 벌어지고 있는 불안정한 안보 상황, 특히 지난 5월 3일 무궁가(Mugunga) 난민캠프 폭격을 비롯해 북키부(North-Kivu)주에서 발생하고 있는 무차별적 살인, 성폭력, 납치 등 사회·인도적 문제를 대통령에게 보고하며 정부의 신속한 조치를 촉구했다.
대표단의 모힌도 이세소모(Mohindo Isesomo) 성공회 북부키부교구 주교는 “치세케디 대통령이 대표단의 뜻을 전적으로 지지하며 지역의 평화를 회복하기 위한 대책을 꾸준히 추진하겠다고 확언했고, 동부지역과 북키부주의 희생자들에 대한 추모식을 열겠다고 약속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5월 15일, 콩고민주공화국 정부 대표단과 국회의원들이 북키부주 주도 고마(Goma)에 소재한 아미티에(Amitie) 경기장에서 희생자들을 위한 장례식을 주관했으며, 추모관 건립도 추진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