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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대륙 통신원 리포트

[남수단] 남수단 경제 현황과 민주 선거의 필요성

관리자 / 2024-05-28 오전 1:00:00 / 416

남수단은 2011년 7월 9일 국민투표를 통해 수단에서 분리 독립한 국가이자 세계에서 가장 최근에 수립된 신생국이다. 그러나 독립 이후 2013년과 2016년에 연이어 내전이 발생하면서 폭력과 정치적 불안정으로 인해 경제가 침체되고 인도주의적 상황도 악화되었다.

 

살바 키르 마야르디트(Salva Kiir Mayardit) 남수단 대통령은 국내 인플레이션 해결을 위해 2024년 5월 15일경제 클러스터 회의를 열고 미 달러를 시장에 투입할 계획을 발표했다. 제임스 이가(James Igga) 부통령이 이끄는 경제 클러스터는 시장 안정에 필요한 개입을 판단하기 위해 매주 시장 가격을 모니터링한다.

 

남수단 경제는 수단을 통해 세계 시장으로 수출되는 석유에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는데, 최근 수단 사태[1]가 발발하면서 석유 수출길이 막혀 경제에 큰 타격을 입었다. 이러한 석유수출 중단과 기후변화로 인해 남수단은 경제적으로 매우 취약해졌고, 인도주의적 상황은 재앙 수준으로 악화되었으며 발전에 대한 의지도 저하되었다.

 

 남수단은 2011년 독립 이후 2011년과 2015년 가뭄, 2014년부터 2022년 사이에 6차례의 홍수와 그에 따른 질병으로 수만은 난민과 인명 손실이 발생했다. 세계은행은 2024년에 난민을 포함하여 약 900만 명에 달하는 남수단 국민이 심각한 위기상황에 처하게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현재 남수단 정부는 그간의 정치 불안정과 가뭄, 홍수 등의 자연재해로 인해 악화된 경제 상황을 극복하고 평화와 안정을 이룩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특히 올해 12월 선거를 앞두고 민주 선거만이 국민과의 사회적 계약을 갱신하는 길임을 절감하고 있다. 남수단은 독립 후 잇따른 갈등과 경제적 혼란을 겪고 있지만, 민주화와 경제개발 과정에서 지원이 이루어진다면 정치적 안정과 경제 발전을 이룰 수 있을 것이다.


[1] 수단에서는 2023년 4월 15일 정부군과 준군사조직인 신속지원군(Rapid Support Forces, RSF) 간 무력 충돌 발발 이후 유혈 사태가 이어지고 있다. 이 분쟁으로 인해 최소 14,700명이 사망하고 30,000명 이상이 부상을 입었다. 광범위한 전투로 인해 수단 인구의 3분의 1 이상이 난민이 되었고, 2,500만 명이 인도적 지원을 필요로 하고 있다.

※ 해당 주제와 관련한 더 자세한 내용은 본 보고서를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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