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9월 17일(월) 아프리카 소식
2018년 9월 17일 (월) | 1809-1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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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아프리카재단은 국내언론을 통해 접하기 어려운 아프리카 대륙의 다양한 소식을 매일(월-금) 전해드립니다. [아프리카 투데이]는 아프리카 현지 및 해외 언론에 보도된 주요 뉴스와 관련 국제기구·지역기구 소식을 선별, 요약하여 제공하는 메일링 서비스입니다. 메일링리스트 가입신청: k-af.github.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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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치·외교 - 에리트레아-에티오피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평화협정 서명 (VOA, 9.16.)
- 르완다, 야당 지도자 포함 약 2천1백명 수감자 석방 (Al Jazeera, 9.16.)
2. 경제·통상 - 나이지리아, 일본과 교통 인프라 투자 MoU 서명 (Ventures Africa, 9.14.)
- 탄자니아 정부, 에어비엔비(Airbnb) 사업자 등록 의무화 (Ventures Africa, 9.14.)
3. 사회·문화
- 콩고민주공화국, 에볼라 대처능력 향상 (VOA, 9.14.)
- 짐바브웨 콜레라 사태, 약물내성으로 난관 겪어 (VOA, 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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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리트레아-에티오피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평화협정 서명 (VOA, 9.16.)
에리트레아와 에티오피아 정상이 16일(일) 사우디아라비아 제다(Jeddah)에서 평화협정에 서명했다. 살만(Salman) 사우디아라비아 국왕과 구테흐스(Antonio Guterres) 유엔 사무총장도 서명식에 동석했다. 이번 ‘제다 평화협정’은 지난달 아비(Abiy Ahmed) 에티오피아 총리와 아페웨르키(Isaias Afwerki) 에리트레아 대통령이 양국 간 종전을 선언하고 외교관계를 정상화한 데 이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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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완다, 야당 지도자 포함 약 2천1백명 수감자 석방 (Al Jazeera, 9.16.)
카가메(Paul Kagame) 르완다 대통령은 15일(토) 야당 지도자 잉가비레(Victoire Ingabire)*를 비롯한 수감자 2,140명을 갑작스럽게 대거 사면했다. 잉가비레는 수도 키갈리(Kigali)에 소재한 교도소를 나온 뒤 “자유를 준 대통령에게 감사하다”며 이것이 르완다의 정치적 공간을 열고 다른 정치범들의 석방으로도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언급했다. 부싱게(Johnston Businge) 르완다 법무장관은 잉가비레 대표의 투옥과 사면에 어떤 정치적 고려도 없었다고 밝혔다. 르완다 정치 관련 전문가인 월리스(Andrew Wallis)는 잉가비레가 이제 정치적으로 “잊혀진 인물”이 됐다며, 그의 석방은 르완다 정부의 자신감을 보여주는 신호라고 말했다.
* 잉가비레는 르완다민주세력연합(FDU-Inkingi, United Democratic Forces of Rwanda) 대표로 2010년 네덜란드 망명 끝에 르완다로 귀국한 후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려 했지만 94년 제노사이드를 부정한다는 혐의로 투표 직전에 체포됐다. 이후 2012년 정부 전복 음모 및 제노사이드 부인 혐의 등으로 15년 형을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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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일본과 교통 인프라 투자 MoU 서명 (Ventures Africa, 9.14.)
나이지리아 교통부와 일본 국토교통성은 11일(화) 나이지리아 수도 아부자(Abuja)에서 교통 인프라 투자 관련 양해각서(MoU)을 체결했다. 중국이 양허성 차관을 통해 올 연말까지 1,500km 연장의 철도망을 제공하기로 예상되는 가운데, 일본 역시 양허성 차관을 통한 인프라 자금지원 대열에 합류한 것이다. 지난 7월 아프리카개발은행(AfDB)*은 나이지리아의 인프라 투자 격차가 향후 26년간 3조불 가량 될 것이라고 추산한 바 있다.
* 아프리카개발은행(AfDB, African Development Bank)은 다자간 개발은행(MDB, Multilateral Development Bank) 중 하나로, 투자 재원 조달 및 기술지원 제공을 통해 아프리카 국가들의 지속가능한 경제발전과 사회진보를 이룰 수 있도록 1964년에 설립된 국제금융기구다. 현재 회원국은 한국을 포함해 총 80개국(역내 54개국, 역외 26개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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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자니아 정부, 에어비엔비(Airbnb) 사업자 등록 의무화 (Ventures Africa, 9.14.)
탄자니아 정부는 관광수입 확대 계획의 일환으로 세계 최대 숙박공유 서비스 에어비엔비(Airbnb) 사업자들에게 당국에 등록하는 것을 의무화하고 50일의 등록 최후시한을 부여했다. 해당 기간 동안 정부 관계자가 직접 서비스 제공자들을 방문해 등록을 받을 예정이며, 이후 미등록 업주는 체포 대상이 된다. 관광은 탄자니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부문으로, 2017년 23억불을 벌어들여 탄자니아 외환수입 총액의 25%를 차지했다. 스페인과 호주에서도 에어비엔비에 대해 비슷한 조치가 취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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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고민주공화국, 에볼라 대처능력 향상 (VOA, 9.14.)
세계보건기구(WHO, World Health Organization)는 콩고민주공화국(이하 DR콩고) 노스키부(North Kivu)주에서 10번째로 발병한 에볼라 바이러스 사태로 인해 12일(수) 기준 92명이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다행히도 새로운 백신 덕분에 감염자와 접촉한 사람들을 보호할 수 있게 되었고 여러 차례의 에볼라 바이러스 대응 경험으로 보다 많은 사람들이 바이러스 확산을 방지할 기술을 익힐 수 있었다. 다만 감염자 가족이 신고를 거부하는 사례, 전통적인 매장 장례방식, 에볼라 사태 지역의 무장단체 활동 등은 여전히 위험요소다. 살라마(Peter Salama) WHO 사무차장은 국경을 오가는 하루 1-2만명의 체온을 확인하고 있다며, 아직까지 인근 국가로의 확산은 없어 감시체계가 잘 작동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또한 새로운 백신과 정교한 약물치료를 제공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주민들에게 이전의 에볼라 사태 때보다 더욱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할 수 있게 되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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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바브웨 콜레라 사태, 약물내성으로 난관 겪어 (VOA, 9.14.)
14일(금) 현재 짐바브웨 콜레라 사태는 감염 3,700건 이상, 사망 28건을 기록하고 있다. 통상 사용되는 약물이 내성으로 인해 듣지 않아 UNICEF에서 들여오는 2·3차 계열 약제(기존 약물에 내성이 생긴 환자들의 치료에 사용되는 약제)를 사용하기 시작했다. 짐바브웨 보건부, WHO, 국경없는의사회도 콜레라 사태에 공조 대응하고 있다. 사태 이후 짐바브웨 정부는 모든 종류의 대중집회를 금지했다. 이에 야당 민주변화운동(MDC) 측은 정부가 깨끗한 물을 공급하는 데 실패하면서 발생한 질병을 시민 자유를 침해하는 데 사용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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