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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대륙 통신원 리포트

[모잠비크] 삼성중공업, 모잠비크에 두 번째 부유식 가스 탐사 플랫폼 건설

관리자 / 2024-06-28 오전 12:19:00 / 471

모잠비크의 로부마 분지(Rovuma Basin) 지역에는 약 70미터 깊이의 유정에 약 1,600억에 달하는 막대한 양의 액화 천연가스가 매장돼 있다. 지난 10년간 모잠비크에서는 여러 다국적 기업과 외국계 대기업 간의 가스, 석유, 석탄 자원 탐사와 관련한 각종 계약, 파트너십 및 투자가 이루어져왔다.

 

2017년 5월, ENI사가 주도하는 컨소시엄은 삼성중공업을 부유식 액화천연가스(Floating Liquefied Natural Gas, FLNG) 플랫폼 건설사로 선정했다. 이는 심해 LNG 생산을 위한 세계 최초의 부유식 플랫폼으로, 한국에서 3년에 걸쳐 건조됐으며, 로부마 분지 4구역에서 연간 300만 톤의 액화천연가스를 탐사하고 생산할 수 있다.

필리프 뉴지 대통령과 만나는 한영규 삼성중공업 부사장 필리페 뉴지 대통령 페이스북

최근 삼성중공업은 로부마 분지에 두 번째 FLNG 플랫폼을 건설한다고 발표했다. 이 결정은 지난 6월 4~5일에 열린 2024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참석차 방한한 필리프 뉴지((Filipe Nyusi) 모잠비크 대통령과 한영규 삼성중공업 부사장이 만나 합의한 결과다.

 

새로운 플랫폼은 프랑스 기업 테크닙(Technip) 및 일본 기업과 협력으로 건설되며, 첫 번째 플랫폼과 마찬가지로 연간 340만 톤의 LNG를 생산할 전망이다. 착공은 올해 3분기로 예상되어 있다.

 

두 번째 FLING 플랫폼 건설이 모잠비크 경제와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막대하다. 우선 로부마 분지의 심해 천연가스는 전 세계적인 깨끗하고 효율적인 에너지원에 대한 수요 증가를 충족시킬 수 있으며, 모잠비크는 이 프로젝트를 통해 천연가스 생산 능력을 확대하고 에너지 부문에서 국제 협력, 혁신 및 지속가능성을 강화할 수 있다. 또한, 모잠비크는 자국 경제를 다각화하고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서 주요 LNG 생산국으로 자리매김하여 국제 투자를 유치하고 지역 경제발전을 촉진할 수 있다.

 

모잠비크의 천연가스 판매량은 2023년 170만 달러로 2022년보다 3배 증가했으며, 2023년 천연가스 수출액은 전년도의 5억 4,160만 달러에서 218% 증가했다. 따라서 삼성중공업의 두 번째 FLNG 플랫폼 건설은 모잠비크의 에너지 자원 개발에 중요한 진전을 의미한다.

 

한편, 뉴지 대통령은 방한 첫날 인프라 투자를 포함한 가스 탐사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는 또 다른 기업인 대우의 CEO와 면담하기도 했다. 모잠비크는 이러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가스 탐사 프로젝트의 지속과 성공을 도모하고 있다.

※ 해당 주제와 관련한 더 자세한 내용은 본 보고서를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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