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삼성중공업은 로부마 분지에 두 번째 FLNG 플랫폼을 건설한다고 발표했다. 이 결정은 지난 6월 4~5일에 열린 2024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참석차 방한한 필리프 뉴지((Filipe Nyusi) 모잠비크 대통령과 한영규 삼성중공업 부사장이 만나 합의한 결과다.
새로운 플랫폼은 프랑스 기업 테크닙(Technip) 및 일본 기업과 협력으로 건설되며, 첫 번째 플랫폼과 마찬가지로 연간 340만 톤의 LNG를 생산할 전망이다. 착공은 올해 3분기로 예상되어 있다.
두 번째 FLING 플랫폼 건설이 모잠비크 경제와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막대하다. 우선 로부마 분지의 심해 천연가스는 전 세계적인 깨끗하고 효율적인 에너지원에 대한 수요 증가를 충족시킬 수 있으며, 모잠비크는 이 프로젝트를 통해 천연가스 생산 능력을 확대하고 에너지 부문에서 국제 협력, 혁신 및 지속가능성을 강화할 수 있다. 또한, 모잠비크는 자국 경제를 다각화하고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서 주요 LNG 생산국으로 자리매김하여 국제 투자를 유치하고 지역 경제발전을 촉진할 수 있다.
모잠비크의 천연가스 판매량은 2023년 170만 달러로 2022년보다 3배 증가했으며, 2023년 천연가스 수출액은 전년도의 5억 4,160만 달러에서 218% 증가했다. 따라서 삼성중공업의 두 번째 FLNG 플랫폼 건설은 모잠비크의 에너지 자원 개발에 중요한 진전을 의미한다.
한편, 뉴지 대통령은 방한 첫날 인프라 투자를 포함한 가스 탐사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는 또 다른 기업인 대우의 CEO와 면담하기도 했다. 모잠비크는 이러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가스 탐사 프로젝트의 지속과 성공을 도모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