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C의 목표 중 하나는 아프리카의 높은 출산율을 조절하는 것이다. 아프리카는 세계에서 인구가 가장 빠르게 증가하는 지역으로서 아프리카 여성은 평균 4.1명의 자녀를 출산한다. 이는 세계 평균보다 2명이 많은 수치이다. 이러한 출산율은 여성의 낮은 사회적 지위, 조기 출산, 교육 및 보건의료에 대한 투자 부족, 피임법 접근성 부족 등 다양한 요인에 기인한다. 아프리카 인구는 2015년 11억 9,000만 명에서 2030년까지 42% 증가해 16억 8,00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빠른 인구 증가는 자원 부족을 초래하고, 이는 기아와 빈곤으로 이어진다. 매년 220만 헥타르의 산림이 농업 및 기타 용도로 전용되고 있다.
세계은행(World Bank)은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에서 출생한 어린이가 생산성 잠재력의 40%만을 달성할 것으로 예측한다. 또한, 이 지역의 평균 모성사망률(Maternal Mortality Ratio)*은 10만 명당 545명으로, 2030 지속가능발전목표(SDG)인 출생아 10만 명당 70명보다 7배 이상 높은 상황이다. 이는 양질의 산모 서비스 부족, 청소년 출산, 반복 임신, 고령 출산 등에 기인한다.
*모성사망률: [(같은 해 임신, 출산, 산욕의 합병증으로 인한 모성사망자수) / (연간 총 출생아 수)] * 100,000
이번 APC에서는 아프리카 청년, 정책 입안자, 연구자가 모여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 아프리카 대륙의 자원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청소년 출산을 막기 위해 학업에 집중하고 성관계를 자제하며, 성관계 시 반드시 피임도구를 사용할 것을 권고했다. 또한, 산림 유실을 막기 위해 출생률을 조절하고 각 가정이 농업에 필요한 충분한 양의 토지를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회의 참석자들은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아프리카의 풍부한 인적 자본의 잠재력을 활용할 것을 촉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