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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대륙 통신원 리포트

[짐바브웨] 한-짐바브웨 농업 가치사슬 연계의 필요성

관리자 / 2024-06-28 오전 12:13:00 / 446

짐바브웨에서 농업은 지난 30년간 GDP의 약 15%를 차지하며 경제의 큰 축을 담당해 왔다. 정규직 노동인구의 약 1/3이 농업에 종사하고 있으며, 지난 20년간 기아 문제 해결을 위해 정부 차원에서 농업을 진흥해왔다. 그러나 이러한 정책의 실효성 부족으로 인해 실제 농업 생산량은 증가하지 못했고, 최근 몇 년간 경기침체, 태풍 이다이(Idai), 코로나19, 지속적인 가뭄 등으로 큰 타격을 입었다. 이외에도 토양 황폐화, 농업 기술 부족, 인프라 부실, 기상 관리 미흡, 종사자 처우 문제 등 여러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

 

이에 짐바브웨 정부는 농업 가치사슬 개발 프로그램(Agricultural Value Chain Development Programme, AVCP)을 추진해 시장 주도의 농산물 생산 및 가공 시스템을 구축하고자 노력 중이다. AVCP는 국토농업부(Ministry of Land, Agriculture and Rural Resettlement) 주관 하에 여러 정부 부처, 비정부기구, 해외 파트너와 협력하여 농업 가치사슬을 발전시키고 있다. 농업 관행을 개선하고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짐바브웨는 선진국의 농업 기관, 학계, 기업과 협력하여 공동 연구 개발을 추진해야 하며, 이를 위해 정부는 필요한 인프라와 규제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

 

한국과 짐바브웨의 농업 부문은 구조, 거버넌스 측면에서 상당히 다르기 때문에 양국 간 농업 가치사슬을 연계하는 것은 복잡한 과정이 될 것이다. 그럼에도 가치사슬 연계는 양국 간 무역 증진 및 경제 발전에 필수적이다. 연계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이점으로는 (1) 글로벌 가치사슬과의 통합, (2) 수출품의 해외 부가가치 창출, (3) 인프라 개발, (4) 직접적 무역 파트너십 구축, (5) 국제 인증절차 도입 등이 있다. 이를 통해 짐바브웨는 국제적으로 경쟁력을 갖춘 농산품을 생산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한국의 선진 농업 기술을 도입해 생산성과 효율성을 강화하고, 교육과 인적 자원 개발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한국의 새마을운동은 짐바브웨에서 농촌 개발 및 기아 극복을 위한 모델로 벤치마킹할 가치가 있다. 한국과 짐바브웨는 식민지 경험과 공동체주의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어, 새마을운동은 짐바브웨에 잘 맞는 농촌개발 전략이 될 수 있다. 이 전략은 방법이 간단하고 비용이 적게 들어 재현하기 쉬우며, 이를 도입함으로써 짐바브웨 농촌의 삶과 문화를 개선하는 동시에 한국 기업과 농가 간 협력을 촉진할 수 있다.

 

결론적으로, 짐바브웨는 농업 부진과 기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한국과 같은 선진국과 가치사슬 연계를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 이를 통해 거버넌스 체제와 규제를 정비하고 이해관계자 간 협력을 강화하며, 기술과 혁신의 장점을 활용해야 한다. 또한, 선진국의 경험과 사례를 학습해 지속가능하고 공정한 농업 가치사슬을 구축해야 한다.

※ 해당 주제와 관련한 더 자세한 내용은 본 보고서를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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