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13일부터 20일까지 1주일간 코트디부아르의 아비장(Abidjan)에서 아프리카 최대 공연예술축제인 MASA(Marche des Arts du Spectacle Africain)가 개최되었다. 올해 13회를 맞이한 이번 MASA는 아프리카 대륙은 물론 전 세계에서 수천 명의 예술가와 관련 전문가, 관객이 방문하면서 큰 성공을 거뒀다.
MASA는 단순한 문화행사가 아니라, 아프리카의 경제발전과 다양한 국가 간 소통을 증진하는 촉매 역할을 한다. 지난 수년 동안 MASA는 아프리카와 전 세계의 예술가, 문화 전문가, 예술 애호가를 위한 주요 행사로서 입지를 다졌으며, 문화적 다양성을 증진하고 아프리카 국가 간의 유대를 강화하는 데 기여했다.
이 행사는 프랑스어권 정부간협력사무소(Agence Intergouvernementale de la Francophonie, AIF)가 1993년 창설했으며, 그 이후 코트디부아르 아비장에서 2년마다 개최되며 아프리카 대륙의 주요 문화행사 중 하나로 자리매김해 왔다.
이번 MASA 2024에서는 한국의 난타, 국기원, 옹알스가 특별 초청을 받아 공연을 펼침으로써 비언어적 공연을 통해 문화를 해석, 공유 및 이해하는 데 국경과 한계가 없음을 보여줬다. 또한, 59개국에서 온 1,000여 명의 아티스트가 300회가 넘는 공연을 했으며, 15만명 이상의 관객이 방문했다.
한편, 아비장에 기반을 두고 많은 유명 예술가를 배출하고 있는 예술 전문 고등교육기관인 INSAAC(Institut National Superieur des Arts et de l'Action Culturelle)는 MASA에서 학술 파트너이자 주요 문화 주체로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INSAAC의 교사와 학생은 다양한 예술분야의 훈련 세션, 워크숍을 제공하여 신진예술가들에게 자신의 예술적 역량을 강화하고 해당 분야 전문가의 조언을 들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또한, 연극 공연, 음악 콘서트, 댄스 공연, 미술 전시회를 개최하여 MASA의 문화 현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청중에게 기억에 남는 예술적 경험을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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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디부아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