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0월 26일, 최태원 SK 그룹 회장 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단장으로 하는 대한민국 고위급 대표단이 모리셔스를 방문하여 경제 외교의 중요한 순간을 열었다.
경제계 유명 인사 17명으로 구성된 대표단은 모리셔스 경제개발위원회(Economic Development Board)와 만나 아프리카에 대한 투자 기회와 시장진출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모리셔스 경제개발위원회는 회의를 주최하여 논의와 협력의 장을 제공하고 시장 잠재력과 투자 기회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자리에서 기반시설, 기술, 재생 에너지 및 제조 분야가 한국의 경험과 모리셔스의 우호적인 비즈니스 환경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주요 분야로 논의됐다.
모리셔스는 잘 확립된 무역협정 네트워크, 대규모 금융서비스 부문, 기업친화적 규제체계로 인해 아프리카 시장에 진출하려는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좋은 환경을 제공한다. 이에 따라 한국 기업이 모리셔스를 아프리카 시장 점유율을 높일 수 있는 전략적 거점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논의됐다.
또한 혁신과 기업가 정신을 촉진하기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했는데, 2030 세계엑스포 부산 유치를 위한 사무국의 원윤재 유치협력팀장은 한국과 모리셔스 간 지식을 공유하고 창업 생태계를 육성할 수 있는 협력 프로젝트를 제안했다. 주마다가스카르대한민국대사관의 성화수 참사관도 이번 회의에 참석하여 한국과 모리셔스 간 관계 강화와 양자협력 증진에 있어 외교적 상호작용의 중요성을 상기시켰다.
대표단은 유리한 지리적 위치를 비롯한 모리셔스의 우호적 비즈니스 환경을 활용하여 에너지, 반도체, 통신, 바이오 약품, 전기차 배터리 등의 주요 산업에서 협력하고 시너지를 창출할 방안을 모색했다. 이러한 활동은 한국과 모리셔스의 양자 협력을 더욱 증진하고 한국 기업과 모리셔스 이해관계자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협력관계를 구축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