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티오피아에 거주하는 한인들이 2024년 3월 29일부터 4월 1일까지 주에티오피아 대한민국대사관 겸 주아프리카연합 대한민국대표부에 마련된 지정 투표소를 통해 한국의 2024년 국회의원 선거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고국의 민주적 절차에 일익을 담당했다.
김진국 주에티오피아 대한민국대사관 3등 서기관 겸 부영사와 가진 인터뷰에 따르면, 주에티오피아 한인들은 3개월 동안 온라인으로 진행된 유권자 등록 절차를 통해 선거에 참여할 수 있었다. 한국 대사관은 선거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브로셔 배포, 카카오톡 등 플랫폼을 통한 한인 커뮤니티 채팅방 공지, 에티오피아 전역 한인 식당에 포스터 게시 등 폭 넓은 홍보 활동을 진행했다.
김 서기관은 에티오피아에 거주하는 한국 국민 약 300명 중 150명가량이 유권자 등록을 했으며, 이중 120명이 선거에 참여하여 80%의 투표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러한 주에티오피아 한인들의 적극적인 투표 참여는 한국 정계는 물론 한국과 에티오피아의 관계에도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고 덧붙였다.
결론적으로, 주에티오피아 한인들은 이번 한국 국회의원 선거에 참여함으로써 민주적 가치에 대한 그들의 헌신과 한국의 더 밝은 미래를 만드는 데 있어 그들의 역할을 분명하게 보여줬다. 민주적 권리를 행사하고 민주적 절차에 기여하겠다는 의지에 더해, 고국의 정치적 지형에 있어 재외국민 참여의 중요성을 재확인시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