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13일, 말라위 수도 릴롱궤(Lilongwe)에 위치한 대양대학교 강당에서 ‘2024 한국문화축제(2024 Korea Culture Festival)’가 열렸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아프리카협의회(민주평통) 말라위분회가 주최한 이 행사에는 오웬 초마니카(Owen Chomanika) 지방정부·통일·문화부 부장관을 비롯한 정부 관료들도 참석했다.
조용덕 말라위분회 회장은 말라위 국민에게 한국 문화를 알리고 한반도 평화통일에 대한 희망의 메세지를 나누고자 이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초마니카 부장관은 축사에서 평화와 화합을 다지는 데 있어 문화의 역할이 중요함을 강조했다. 박재경 주짐바브웨 한국대사는 축전 영상으로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해 국제 협력이 중요함을 강조했다.
이번 한국문화축제의 주제는 ‘한반도 평화통일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지와 협력 도모’였다. 축제에서는 대양대학교 학생들이 케이팝과 댄스, 태권도, 연설 등 다양한 공연을 선보였다. 또한 말라위 학생들이 애국가를 부르고 한국어로 대화하는 모습은 이 축제를 통해 증진된 양국간의 문화 교류를 증명했다. 참석자들은 한반도 분단 역사를 소개하는 영상을 시청하며 한국전쟁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도 했다.
말라위 체육청소년부(Ministry of Youth and Sports) 대변인 맥밀란 음왈레(Mcmillan Mwale)는 대양대학교 학생들이 학부 졸업 후 한국에서 대학원 과정을 이수할 것을 권유하며 한국 유학을 희망하는 외국인 학생들이 신청할 수 있는 서울대학교의 드림투게더 장학금(Dream Together Scholarship)과 세종시 KDI 국제정책대학원의 국제학생대사 장학금(Global Ambassador Scholarship), 글로벌코리아 장학금(Global Korea Scholarship), 국립국제교육원 장학금(NIIED Scholarship) 등을 소개했다. 말라위 출신 한국유학생회 대표이기도 한 음왈레 대변인은 한국 유학을 마친 후에 졸업생들이 한국과 말라위 간 협력을 강화하는 여러 활동에서 지도적 역할을 수행하여 양국 관계가 지속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도 당부했다.
2024 한국문화축제는 한국과 말라위가 문화를 교류하고 상호이해를 증진하는 장이 되었다. 참석자들은 이 행사에서 서로 공감하는 경험을 공유하며 지속적으로 협력하는 조화로운 국제 사회의 일원임을 새삼 실감하는 기회를 가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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