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11일, 한국의 패션 디자이너이자 사단법인 희망의 망고나무 재단(이하 희망고 재단; HiMango Foundation)의 대표이사를 맡고있는 이광희 대표는 톤즈(Tonj)에 위치한 희망고 국제초등학교(HiMango International Primary School)의 운영권을 공동 설립자인 아케치 통 알레우(Akech Tong Aleu) 와랍 주(Warrap State) 주지사에게 공식적으로 양도했다. 알레우 주지사는 본 계약이 이미 10여년 전에 협의되었다고 밝혔다.
이광희 대표는 2011년 톤즈에 희망고 재단을 설립한 이래 톤즈 주민의 자립을 지원하는 다양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며, 톤즈 주민들은 이광희 대표를 ‘마마 리(Mama Lee)’라고 부른다.
희망고 국제초등학교는 빈곤층 어린이들에게 기초 교육을 제공하고 청소년들에게는 자립을 위한 직업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설립되었다. 학비는 미화 11달러(약 2만 1,000 남수단 파운드)이지만, 의무적으로 부과되지 않는다.
최근에는 교내에 80대의 컴퓨터를 갖춘 컴퓨터 교육 센터를 열었고, 희망고 재단은 톤즈 지역에 망고나무를 비롯한 과실수 5000그루를 심기도 했다.
트루포사 레소 올림브(Truphosa Leso Olimb) 교장은 834명의 학생이 등록했으며, 그 중 여학생이 356명이라고 밝혔다. 학교에는 교사 14명, 교직원 10명, 요리사 5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올림브 교장은 교실과 책상 등 교육 인프라에 대한 추가 지원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알레우 주지사는 운영권을 공식적으로 양도 받은 후 희망고 국제초등학교의 설립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하고, 이광희 대표에게 남수단과 톤즈 주민들을 위한 지속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