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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대륙 통신원 리포트

[가봉] 가봉의 국립공원: 지역 경제와 생태 보호를 위한 지속가능한 전략

관리자 / 2024-04-27 오전 1:00:00 / 667

2002년 가봉 정부는 전국에 13개의 국립공원을 지정하며 리우 협약(Rio Conventions)의 세 가지 주요 환경협약 준수 의지를 표명했다. 가봉 국토의 11%를 차지하는 이 국립공원들은 콩고 분지의 숲과 생물다양성 보호를 위한 가봉 정부의 노력을 나타낸다. 2001년 8월, 오마르 봉고(Omar Bongo) 당시 가봉 (前)대통령은 아프리카 국가들이 경제 발전을 우선시하는 경향에 대해 언급하며, 이로 인해 산림 벌채가 초래하는 세계적인 기후 변화 문제에 둔감하다고 지적했다. 보호구역 지정지 농업이나 벌목에 비해 경제적 이득이 적고 비용이 많이 든다는 것이 그 이유였다.


가봉 정부의 이러한 산림 보호 결정은 국제적으로도 중요한 의미를 가지며, 이러한 결정으로 가봉은 산림 벌채 및 산림 황폐화로 인한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에 대한 결과에 기반하여 금전적 지원을 받는 첫 번째 아프리카 국가가 되었다. 2023년에는 유엔기후변화협약(United Nations Framework Convention on Climate Change; UNFCCC)의 산림 벌채 및 산림 황폐화로 인한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요건을 달성하여 20억 달러 상당의 탄소배출권을 확보했다. 이와 함께 2009년부터 녹색 가봉 프로젝트(Green Gabon Project)는 경제 다각화 계획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국토의 88% 이상을 차지하는 산림을 통해 생물다양성 보호와 환경 서비스를 통한 수익 창출이 가능해졌다.


하지만 산림 지역 주민들은 여전히 소득 증대와 사회복지 향상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불법 벌채 등의 문제도 지속되고 있다. 또한, 국립공원 인근 지역에서는 야생동물로 인한 피해와 이로 인한 주민 간의 갈등이 높은 상태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국립공원 인근 지역사회의 사회경제적 문제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지역사회의 요구와 산림 보존 필요성 간의 균형을 맞추는 정책이 필요하다. 생태 관광과 지속 가능한 임업을 통한 경제적 이득이 잠재적으로 큼에도 불구하고, 산림 지역사회는 제한된 인프라와 교육 기회, 불균등한 소득 분배로 인해 비정부기구, 지역사회가 협력하여 지속가능한 발전과 보존 사이의 균형을 찾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 해당 주제와 관련한 더 자세한 내용은 본 보고서를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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