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1월 6일(화) 아프리카 소식
2018년 11월 6일 (화) | 1811-0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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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아프리카재단은 국내언론을 통해 접하기 어려운 아프리카 대륙의 다양한 소식을 매일(월-금) 전해드립니다. [아프리카 투데이]는 아프리카 현지 및 해외 언론에 보도된 주요 뉴스와 관련 국제기구·지역기구 소식을 선별, 요약하여 제공하는 메일링 서비스입니다. 메일링리스트 가입신청: k-af.github.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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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치·외교 - 수단, 국경지역 분쟁 해결 위해 남수단 대통령의 중재 수락 (Reuters, 11.5.)
- 유엔, 성폭력·성차별 이유로 對리비아 불법석유 수출 제재 결의안 채택 (AP, 11.5.)
- 세네갈에서 5-6일 양일간 서아프리카 안보포럼 개최 (News24, 11.5.)
- 튀니지, 경제위기 대응 위해 내각 개편 (Reuters, 11.6.)
2. 경제·통상 - 트럼프 대통령, 강제노동을 이유로 모리타니아 AGOA 수혜자격 중지 (Reuters, 11.3.)
- 에티오피아, 11월부터 모든 아프리카연합 회원국 국민에게 도착비자 발급 (Daily Nation, 11.2.)
- 적도기니, 석유부문 신규 투자금 24억불 확보 (Reuters, 11.5.)
3. 사회·문화 - 카메룬 영어권 지역 학교에서 어린이 등 80여명 납치 (Reuters, 11.5.)
- EU, 동성애 단속 계획과 관련해 탄자니아 주재 대사 소환 (AP, 11.5.)
- 에티오피아 서남부에서 황열병으로 10명 사망 (Reuters, 11.6.)
- 영국 찰스 왕세자 부부, 가나 방문해 아샨티 왕국 축제 참석 (Africa News, 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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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단, 국경지역 분쟁 해결 위해 남수단 대통령의 중재 수락 (Reuters, 11.5.)
수단이 자국의 사우스코르도판(South Kordofan)주와 블루나일(Blue Nile)주에서 지속돼온 국경분쟁*과 관련해 키르(Salva Kiir) 남수단 대통령의 평화회담 중재를 처음으로 수락했다. 수단 정부는 반군들이 2011년 남수단의 독립으로 자신들이 쟁취하려던 영토를 대부분 얻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들 지역에서 무장투쟁을 계속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수단 여당 대변인에 따르면 키르 대통령이 사우스코르도판주와 블루나일주에서 활동하는 반군 조직들과 회담을 시작했으며, 12월 중순경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Addis Ababa)에서 수단정부와 반군 조직들이 아프리카연합(AU)의 보호 하에 평화회담을 가질 전망이다. 한편, 지난 9월 남수단 정부와 남수단의 주요 반군조직인 남수단자유반군(SPLA-IO) 사이에는 평화협정이 체결됐다.
* 2015년 수단 정부와 북부 수단인민해방운동(SPLM-N)이 사우스코르도판주·블루나일주와 다르푸르 지역에 일방적 적대행위 중지(unilateral cessation of hostilities)를 선언한 후 국경분쟁은 상당히 진정됐다. 하지만 올해 3월부터 이 지역에서 수단 정부군과 수단인민해방운동의 분파인 SLM-AW(Sudan Liberation Movement-Abdel Wahid)간에 무력충돌이 산발적으로 발생해왔으며, 5월 둘째 주 정부 민병대 신속지원군(Rapid Support Forces) 1,500여명이 동 지역에 증강 배치됨으로써 긴장이 고조됐다. SLM-AW는 그간 일방적 적대 행위 중지 선언을 지속 거부해왔다. 한편, 2016년 바시르(Omar Hassan al-Bashir) 수단 대통령이 주도한 다르푸르 주민투표에서 주민 97%는 다르푸르가 기존 행정구역(수단)에 존속되는 것에 찬성한다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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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성폭력·성차별 이유로 對리비아 불법석유 수출 제재 결의안 채택 (AP, 11.5.) 유엔안전보장이사회는 5일(월) 2020년 2월까지 리비아에서 이뤄지는 불법 석유수출을 막기 위한 조치를 승인하는 결의안을 채택했으며, 제재 이유로 리비아에서 벌어지는 성별 근거 폭력을 추가했다. 이는 러시아와 중국의 제재 반대를 꺾기 위한 것이다. 또한 리비아 일부 인사에 대한 여행금지 조치와 자산동결도 연장됐다. 이번 결의안은 러시아와 중국이 기권한 가운데 찬성 13, 반대 0표로 가결됐다. 지난 6월 안보리는 리비아에서 이민자 인신매매 네트워크 지도자 6인에 대해 만장일치로 제재를 부과했으며, 9월에는 리비아 석유시설을 공격했던 민병대 사령관 자드란(Ibrahim Jadran)에 대한 제재를 부과했다. 이번 결의안의 주요 내용은 2014년 3월 처음 가결됐던 것으로서 유엔 회원국들이 의심 선박에 탑승해 불법으로 반출되는 원유를 수색하고 이를 압류해 리비아 정부에 되돌려주는 권한을 부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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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네갈에서 5-6일 양일간 서아프리카 안보포럼 개최 (News24, 11.5.)
5일(월)-6일(화) 양일간 세네갈 수도 다카르(Dakar)에서 아프리카 안보포럼이 개최된다. 핵심 관심사는 G5 사헬 연합군*에 대한 재원 조달 문제다. 애초 약속된 재원 가운데 1/4만이 채워진 상태로 알려졌다. 지난 2월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Sahel G5 공여국 회의에서 공여국들은 약 4억2천만유로(약 4억7천8백만불) 지원을 약속한 바 있다. 단일국가로는 사우디아라비아가 최대액수인 100만유로(1억1천4백만불) 규모의 장비지원을 약속했으나 아직 전달되고 있지 않다. G5 사헬 연합군이 작년 이래 수행한 작전은 6개에 불과하다. 아직 온전한 장비를 갖추지 못한 상태이며, 지난 6월 29일에는 말리 중부 세바레(Sevare) 마을에 당시 소재했던 연합군 본부가 자살 폭탄 공격을 받아 2명의 말리 군인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현재 사헬 G5의 본부는 말리 수도 바마코(Bamako)로 이전된 상태다.
* 보코하람, 알카에다 연관단체 등 지하디스트 반군에 대항하기 위해 말리, 부르키나파소, 니제르, 모리타니, 차드 5개국이 2014년 구성한 연합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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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니지, 경제위기 대응 위해 내각 개편 (Reuters, 11.6.)
튀니지 차헤드(Youssef Chahed) 총리는 개각을 단행, 10명의 장관을 신규 지명했다. 정부가 경제위기에 대처하는 데 실패하고 있다는 비판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재무장관, 외교장관, 내무장관 등 핵심 각료는 유임됐다. 2011년 민중봉기로 벤알리(Zine El-Abidine Ben Ali) 독재정권이 무너진 이후 튀니지에 들어선 9개 내각은 높은 인플레이션과 실업률 등 경제문제를 해결하는 데 실패했다. 이번 개각은 튀니지 여당의 내부 분열 등 정치위기 국면에서 이뤄졌다. 튀니지 에셉시(Beji Caid Essebsi) 대통령과 그 아들인 하페드(Hafedh Caid Essebsi) 여당 '튀니지의 부름(Nidaa Tounes)' 대표는 나쁜 경제실적을 이유로 차헤드 총리의 사퇴를 요구해 왔으며 이번 개각 시도 역시 사전 협의 없이 너무 늦게 알려졌다며 반대했으나 개각을 막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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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 강제노동을 이유로 모리타니아 AGOA 수혜자격 중지 (Reuters, 11.3.)
미국무역대표부(USTR, Office of the United State Trade Representative)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모리타니아가 강제노동을 근절하는 데 충분한 진전을 보이지 못함에 따라 내년 1월 1일부로 모리타니아에 적용되던 무역혜택들을 철회한다. USTR은 성명을 통해 "연례 자격검토 결과 트럼프 대통령은 모리타니아가 아프리카성장기회법(AGOA)*의 기준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고 평가해 이와 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미국 무역대표부 마호니(C.J. Mahoney) 부대표 또한 “21세기에 노예세습과 같은 강제적이고 의무적인 노동관행은 존재해서는 안된다”면서 “모리타니아가 강제노동과 노예세습 관행을 근절함으로써 AGOA 자격을 회복할 수 있도록 미국과 함께 노력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 African Growth and Opportunity Act. 미국 기업의 아프리카 투자를 장려하기 위한 목적으로 2000년 제정됐다. 법치, 인권, 시장경제체제 등 사회·경제적 개선 조건을 충족하는 사하라이남 국가의 수입품들에 대해 관세 및 쿼터를 면제해주는 것을 골자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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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오피아, 11월부터 모든 아프리카연합 회원국 국민에게 도착비자 발급 (Daily Nation, 11.2.)
에티오피아 정부가 11월 1일부터 자국에 입국하는 모든 아프리카연합(AU) 회원국 국민에게 도착비자*를 발급한다. 1일(목) 수도 아디스아바바(Addis Ababa) 아프리카연합 본부에서 열린 기념식**에 참석한 에티오피아 항공***의 최고경영자 테월데(Tewolde Gebremariam)는 "이 역사적이고 감명적인 날을 보게 된 것은 진정으로 영광이자 특권"이라며 소감을 밝혔다. 그는 또한 아프리카 형제·자매들을 위한 도착비자와 특히 온라인 비자가 국가 간 관광, 무역, 투자 그리고 더 나아가 아프리카의 통합을 크게 향상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에티오피아 출입국관리소는 올해 6월부터 에티오피아 항공과 협력하여 에티오피아를 방문하는 모든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사전 온라인 신청으로 비자를 발급하는 e-Visa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 아프리카 국가들은 AU의 권고에 따라 차례로 회원국 국민들에게 체류기간 30일을 부여하는 도착비자 발급을 시행하고 있다. 여기에는 르완다, 케냐, 가나가 포함되고, 짐바브웨는 남아프리카개발공동체(SADC) 회원국들과 아프리카 외 특정국가 국민들에게 도착비자를 발급한다. 현재 AU의 모든 회원국 국민에게 도착비자를 발급하는 국가는 에티오피아가 유일하다.
** 1946년 설립된 에티오피아 항공은 현재 아프리카 59개 도시를 전세계 50개 이상의 도시에 연결하고 있다.
*** 이날 기념식에는 AU 집행위원장, 에티오피아 고위 공무원, 에티오피아 주재 AU 회원국 대사들, 언론인 등이 참석했다. 히루트(Hirut Zemene) 에티오피아 외무부 장관은 이 자리에서 새로운 비자 정책이 AU 창립자들이 꿈꾸었던 하나 된 아프리카의 실현에 목적을 두고 있으며, 하나 된 아프리카를 위한 에티오피아의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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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도기니, 석유부문 신규 투자금 24억불 확보 (Reuters, 11.5.)
적도기니 석유부 관계자에 따르면, 적도기니는 내년부터 11개 유정을 시추할 미국 기업들로부터 24억불 상당의 신규 투자를 확보했다. 지난 9월 오비앙 리마(Gabriel Obiang Lima) 적도기니 석유부 장관은 자국에서 활동 중인 석유기업들이 모두 합해 최소 20억불을 투자하지 않았을 경우 기존 허가의 연장을 거부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해당 관계자는 프랑크푸르트, 휴스턴, 댈러스에서 3주간 열린 회담 결과 석유 시추, 되채움(backfill) 및 석유 생산량 감소세 반전을 위한 24억불의 신규 투자금을 유치했다고 밝혔다. 신규투자금의 출처는 ExxonMobil, Kosmos Energy, Marathon Oil Corp, Noble Energy 등으로 추정된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인 적도기니는 사하라이남 아프리카에서 세 번째로 큰 규모의 석유 생산국으로, 국가 경제가 석유·가스 수출에 의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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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룬 영어권 지역 학교에서 어린이 등 80여명 납치 (Reuters, 11.5.)
5일(월) 새벽 카메룬 서부 영어권 바멘다(Bamenda)시의 한 학교에서 81명이 납치됐다. 이 가운데 79명은 어린이였으며, 학교 교장과 운전기사도 납치됐다. 군 관계자는 납치 피해자들이 마을 밖 숲으로 끌려갔으며, 군이 해당 지역을 수색 중이라고 전했다. 지역 관계자 및 군 당국은 본 납치사건이 분리주의자들에 의해 일어났을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말했다. 영어권 분리독립을 위해 투쟁 중인 분리주의자들은 카메룬 내 다수언어인 프랑스어를 우대하는 비야(Paul Biya) 대통령 정부에 대한 항의로 바멘다시에 야간 통행금지령을 내리고 학교들을 폐쇄한 바 있다. 그러나 분리주의자 측은 사건과의 관련성을 부정하며 정부군을 비난했다. 영어권 지역의 분리주의 운동은 2017년 비야 대통령 정부가 이 지역 주민들의 평화시위를 폭력적으로 탄압한 이후 심화됐다. 당시 시위 발생 원인 중 하나는 영어권 지역인 노스웨스트(Northwest)주와 사우스웨스트(Southwest)주 영어 사용 학교들에 프랑스어를 구사하는 교사들이 배치된 데 대한 항의였다. 올해 들어 정부군의 진압작전 중 민간인들이 사망하는 등 폭력은 더욱 심화되고 있다. 바멘다시를 비롯한 다른 영어권 주민들 다수는 상대적으로 평화로운 프랑스어권 지역으로 피난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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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동성애 단속 계획과 관련해 탄자니아 주재 대사 소환 (AP, 11.5.)
EU가 지난주 탄자니아 다레살람(Dar es Salaam) 마콘다(Paul Makonda) 주지사가 동성애자 단속 계획을 발표한 것과 관련해 “법치와 인권의 퇴보”라며 탄자니아 주재 EU대사를 소환했다. EU는 5일(월) AP통신에 보낸 성명서를 통해 EU가 탄자니아와의 관계를 광범위하게 재검토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성명서는 구체적인 사안을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탄자니아에서는 마콘다 주지사가 시민들에게 동성애 의심자들의 활동을 감시·보고할 것을 촉구한 이후 동성애자들에 대한 단속이 임박했다는 우려가 널리 퍼진 상태다. * 한편 탄자니아 정부는 해당 계획이 마콘다 주지사 개인의 의견일 뿐 정부의 입장은 아니라고 밝혔다. 탄자니아 정부는 또한 인권 관련 국제조약들과 모든 사람의 권리를 보장하는 탄자니아 헌법을 계속 준수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탄자니아의 권위있는 인권옹호자 올렌구룸와(Onesmo Olengurumwa)는 마콘다 주지사의 단속 계획이 개인의 사생활권과 기본 인권을 침해하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마콘다 주지사는 지난 주 동성애 및 성매매 근절 계획을 밝히는 기자회견에서 “시민들이 이미 200명 이상의 동성애 의심자 명단을 경찰에 제출했다”고 언급했다. 탄자니아에서 동성애는 많은 아프리카 국가들처럼 형사처벌 대상이며, 종종 서구에서 유입된 것으로 인식된다. 이웃한 우간다에서는 2014년 동성애 사건에 대해 최고 사형까지 구형할 수 있는 반동성애 법안이 제정됐다가 국제적인 압력과 위헌판결로 폐지됐다.
* 탄자니아 주재 미국대사관은 3일(토) 오후 대사관 홈페이지에 “동성애와 노골적인 성행위에 관한 탄자니아 법규에 위반될 수 있는 인터넷 게시물들을 제거 또는 잠금할 것”을 권고하는 경고문을 올렸다. (Standard Digital, 11.5.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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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오피아 서남부에서 황열병으로 10명 사망 (Reuters, 11.6.)
세계보건기구(WHO)가 5일(월)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WHO는 에티오피아 서남부에서 10명이 황열병으로 사망함에 따라 황열병 예방 백신 응급비축분 가운데 1백만개를 배포했다. 이번 사태는 추적 결과, 에티오피아 남부국가민족(SNNPR)주 월라이타(Wolaita) 지구에서 8월 21일 황열병 진단을 받은 환자로부터 비롯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그로 인한 의심환자는 35명이다. WHO 보고서는 “에티오피아에서 대대적인 예방접종이 취해지지 않아 시민들의 황열병 발병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에 이번 사태가 우려된다”고 언급했다. 황열병은 모기가 매개하는 황열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질병으로 열, 두통, 근육통, 메스꺼움, 구토, 피로를 동반한다. 바이러스 감염자 중 심각한 증상으로 발전하는 사례는 극히 일부지만 그런 경우 약 절반 가량이 7-10일 이내에 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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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찰스 왕세자 부부, 가나 방문해 아샨티 왕국 축제 참석 (Africa News, 11.5.)
영국의 찰스 왕세자와 카밀라 왕세자비가 가나의 아샨티 왕국*의 왕 오세이 투투 2세(Otumfuo Nana Osei Tutu II)의 궁정 축제에 참석, 영연방(Commonwealth)과의 문화적 유대를 기념했다. 찰스 왕세자는 공식적인 정치적 직위는 없지만 영연방 수장 후계자로 인정받고 있다. 영국은 브렉시트 결정 이후 최대 교역 파트너였던 유럽연합을 대체하기 위해 영연방 회원국들과의 무역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영연방 회원국 중 19개국**이 아프리카에 속해 있다. 메이 영국 총리는 2022년까지 영국이 G7 가운데 아프리카 최대 투자국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힌 바 있다. 찰스·카밀라 왕세자 부부는 감비아, 나이지리아에 이어 가나를 방문했다.
* 아샨티 왕국은 가나어로 Asante, 영어로는 Ashanti로 표기한다. 오세이 투투 왕이 주도해 1670년 현 가나 남부지방에 건국됐고, 수도는 쿠마시(Kumasi)다. 아샨티 왕국은 줄루족과 함께 식민세력에 마지막까지 대항한 것으로 유명한데, 영국과 수십년에 걸쳐 전쟁을 치른 끝에 1902년 영국령 골든코스트(Gold Coast)에 합병됐다. 가나는 민주공화국이지만 지역에는 여전히 왕과 추장들이 헌법상 규정된 ‘전통적 행정당국(traditional authorities)’으로 남아 있다. 아샨티 왕조는 그 중 가장 강력한 왕권을 유지하고 있다. 18세기에 전성기를 누렸던 아샨티 왕국의 문화를 잘 보여주는 전통 건축물들은 1980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 현재 영연방은 보츠와나, 카메룬, 가나, 케냐, 레소토, 말라위, 모리셔스, 모잠비크, 나미비아, 나이지리아, 르완다, 세이셸, 시에라리온, 남아프리카공화국, 에스와티니, 감비아, 우간다, 탄자니아, 잠비아 19개국을 회원국으로 두고 있다. 짐바브웨는 2003년 탈퇴했으나 현재 재가입 의사를 타진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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