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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대륙 통신원 활동 사항

[케냐] 케냐에서 열린 플레이KK(Play Kenya-Korea) 전시회에 출품한 한국 작가 정인경과의 인터뷰

관리자 / 2023-09-28 오전 5:00:00 / 489

‘플레이KK(Play Kenya Korea)’는 한국의 ‘아프로하다(AFROHADA)’ 팀과 케냐 현지 아티스트들이 콜라보레이션 하여 디자인된 카드게임이다. 아프로하다는 아프리카 국제 문화 교류에 관심을 갖고 있는 한국의 애니메이션 감독이자 영화감독, 프로듀서, 디자이너인 신해수 씨가 설립한 회사이다. 플레이KK는 양국 간 문화 교류를 촉진하기 위해 제작된 것으로 한국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국제사회의 우호증진을 도모하는 비영리 공공외교단체 한국국제교류재단(Korea Foundation, KF)의 지원을 받았다.

플레이KK 카드

플레이KK 전시회는 9월 7일부터 9일까지 케냐 국립극장에서 개최되었다. 전시회는 플레이KK 카드에 있는 일러스트를 작품으로 선보였다. 작품 제작에는 신해수 대표, 정인경 아티스트와 세 명의 케냐 아티스트가 참여했다. 제주, 키수무(Kisumu) 등 양국의 대도시부터 역사적인 명소, 케냐의 음식까지 다양한 콘텐츠들을 작품을 통해 선보였다.

제주

케냐 키수무

한국을 한 번도 가본 적 없는 케냐 관람객들도 작품을 통해 한국을 알게 되고, 낯설었던 케냐의 몇몇 장소들도 이 행사를 통해 알려지는 계기가 되었다. 특히 아트바이브(Artvive) 증강현실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하여 증간 현실을 시청하면 더욱 흥미롭게 볼 수 있다.

방문객들은 카드놀이를 직접 경험할 수 있다. 카드에 적힌 영어와 한국어를 통해 두 나라의 주요 내용을 볼 수 있어 플레이어는 해당 국가에 대해 더 많이 배울 수 있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자원봉사자들은 케냐 세종학당에서 한국어를 배우는 학생들로 전시회장과 예술품 감상을 통해 모두가 행사를 즐길 수 있도록 방문객을 맞이하고 안내하며 카드놀이 방법을 가르쳐주었다.

 

행사를 마치기 전 주최측과 아티스트를 알아가는 질의응답 시간도 가졌는데 미술을 전공하는 관람객이 많아 질문이 쏟아졌다.

 

아프로하다의 리더이자 창립자인 신혜수 씨는 카드놀이 제작 동기를 묻는 질문에 아티스트들이 준비한 것을 관객들이 감상만 하기보다는 적극적으로 참여해 소통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싶었다고 답했다. 또한 한국예술대학교 멀티미디어학과를 졸업한 후 한국예술영재교육원(Korea National Institute for Gifted in Arts, KNIGA)에서 그래픽 디자이너, 연구원, 강사로 활동한 정인경 씨는 케냐와 한국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서는 아티스트들의 열정만으로는 어렵고 다양한 기관으로부터 더 많은 지원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한국 문화를 사랑하는 케냐인들이 많고, 때로는 한국인이라는 이유만으로 과분한 호의를 받고 있다는 생각이 들 때도 있어 책임감을 느꼈다고 답했다.

플레이KK에 참여한 아티스트들

플레이KK 전시회는 그 이름과 목표에 맞게 한국과 케냐의 유대관계를 성공적으로 형성하는 데 기여했다. 두 나라 예술가들이 서로에게서 배우며 만남과 문화를 공유하는 아름다운 시간이었다. 플레이KK 팀은 앞으로도 계속 소통하고 더 많은 이벤트를 조직하겠다고 약속했다.

※ 해당 주제와 관련한 더 자세한 내용은 본 보고서를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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