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객들은 카드놀이를 직접 경험할 수 있다. 카드에 적힌 영어와 한국어를 통해 두 나라의 주요 내용을 볼 수 있어 플레이어는 해당 국가에 대해 더 많이 배울 수 있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자원봉사자들은 케냐 세종학당에서 한국어를 배우는 학생들로 전시회장과 예술품 감상을 통해 모두가 행사를 즐길 수 있도록 방문객을 맞이하고 안내하며 카드놀이 방법을 가르쳐주었다.
행사를 마치기 전 주최측과 아티스트를 알아가는 질의응답 시간도 가졌는데 미술을 전공하는 관람객이 많아 질문이 쏟아졌다.
아프로하다의 리더이자 창립자인 신혜수 씨는 카드놀이 제작 동기를 묻는 질문에 아티스트들이 준비한 것을 관객들이 감상만 하기보다는 적극적으로 참여해 소통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싶었다고 답했다. 또한 한국예술대학교 멀티미디어학과를 졸업한 후 한국예술영재교육원(Korea National Institute for Gifted in Arts, KNIGA)에서 그래픽 디자이너, 연구원, 강사로 활동한 정인경 씨는 케냐와 한국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서는 아티스트들의 열정만으로는 어렵고 다양한 기관으로부터 더 많은 지원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한국 문화를 사랑하는 케냐인들이 많고, 때로는 한국인이라는 이유만으로 과분한 호의를 받고 있다는 생각이 들 때도 있어 책임감을 느꼈다고 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