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앙아프리카공화국 대외협력 강화를 위해 팰릭스 몰루아(Felix Moloua) 총리와 농림부 장관 겸 RCA-한국 협력 모니터링 위원회(Monitoring Committee for RCA-South Korea Cooperation) 총괄 보고관이 한국 정부의 초청을 받아 2023년 9월 12~15일까지 부산에서 개최한 제7차 한-아프리카 경제협력회의(Korea Africa Economic Cooperation; KOAFEC)에 참석했다.
이번 회의는 1960~1970년대에 저개발국가에서 오늘날 선진국으로 변모한 한국의 경험을 나누고, 아프리카 국가들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회의 첫째 날 행사에 초청된 각국 장관들은 서로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고, 둘째 날에는 에너지 전환, 농업 변혁, 개발 과제, 신기술 역할, 혁신에 관해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몰루아 중아공 총리는 발표에서 이번 회의를 아름다운 부산에서 개최한 한국 당국에 감사를 표한 후, 중아공에 대해 간략하게 소개했다. 이어 중아공 대통령의 방한을 계기로 새마을운동이 국가 발전모델로 채택되었다는 점을 부각하고 형제 국가인 한국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행사 중 한국 경제부총리와 중아공 총리 간 회담에서 양측은 대외경제협력기금(Economic Development Cooperation Fund, EDCF)과 양허성 차관 관련 제반 사항을 논의했다. 몰루아 총리는 EDCF 재정 우선 혜택 국가에 중앙아프리카공화국을 포함시켜 줄 것을 요청하는 포스탱 아르샹쥬 투아데라(Faustin Archange Touadera) 대통령의 뜻을 한국 관계자들에게 전달했다. 특히 중아공의 천연자원과 사회, 경제, 정치적 안정 회복 노력 등 중앙아프리카공화국의 잠재력을 강조했다.
셋째 날에는 중아공 대표단은 한국 대표단과의 만찬 자리에서, 중아공 수도인 방기(Bangui)의 '꽈 티 코드로(Kwa Ti Kodro)*' 사업 강화를 위해 새마을재단이 추진하는 새마을운동 사업에 추가 지원하기로 이철우 경사북도지사와 합의했다.
* 중앙아프리카공화국의 새마을운동
몰루아 총리는 또한 주한중아공 영사관을 방문하여 서중호 영사를 만났다. 서 영사는 중아공과 투아데라 대통령의 비전을 돕기로 약속하고, 중아공 청년들이 귀국하면 고국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일할 수 있도록 장학금을 제공하고, 종자도 기부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서 몰루아 총리는 경상북도 교육감과도 만나 중아공 청년 교육에 대해 깊이 논의했다. 한국은 중아공 청년들이 국가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훈련시킬 예정이다. 또한 중아공 학생들과 전 세계 학생들 사이의 디지털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2024년 초 컴퓨터 500대를 기부할 계획이다. 중아공 대표단은 이번 협력에 대해 매우 만족하며 지속적인 협력을 희망하고 있다. | 
중앙아프리카공화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