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MTN이 우간다에서 처음으로 모바일 금융서비스 플랫폼 운영을 시작한 이래 에어텔(Airtel)을 비롯한 타 사업자들도 금융기관과 협력하여 모바일 금융서비스 사업을 시작했다. 농촌 거주자를 비롯한 인구 대부분이 전통적인 은행 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모바일 금융서비스는 우간다 국민의 금융 거래 방식에 혁명을 일으켰다. 사용자는 은행 계좌 없이도 핸드폰으로 쉽게 입출금, 납부, 대출 등을 할 수 있게 되었다.
모바일 금융서비스는 현금 소지에 따르는 위험 요소를 감소시켜 우간다의 소규모 사업자, 특히 여성 사업자가 고객층을 넓혀 수익을 높이는데 도움이 되었다. 또한 소외계층에 일자리 창출 및 더 나은 일자리 구직을 가능케 해 이들의 생계 유지에도 기여했으며 도시와 농촌 간 송금을 용이하게 하여 오지에 있는 이들도 사업을 더욱 원활하게 운영할 수 있도록 도왔다.
그러나 아직 우간다 농촌 지역 거주자 중에는 핸드폰과 인터넷을 사용하지 못하는 이들이 많고 SNS 세금도부과되므로 모바일 금융서비스 사용이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2020년 조사에 따르면 우간다 국민의 39%가 모바일 금융서비스에 대해 알고 있지만 사용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해킹에 의한 개인 정보 유출 및 금융 피해 사례 때문에 우간다 국민 사이에는 모바일 금융서비스에 대한 우려가 크다는 점도 많은 국민이 모바일 금융서비스 이용을 주저하는 원인으로 지목된다. 또한 우간다에서 인터넷 서비스가 불안정한 점도 모바일 금융 거래에 있어서 지장/지연을 초래하며, 이로 인해 특히 농촌 지역 주민들이 모바일 금융서비스를 이용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인터넷 서비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모바일 금융서비스 사업자들이 인터넷 기반시설에 투자하고 위성망 연결과 같은 대안 기술을 도입하여 서비스가 원활히 제공되도록 해야 한다. 우간다 정부도 인터넷 서비스를 개선하기 위해 세계은행으로부터 약 2억 달러를 지원받아 국민들에게 우수한 품질의 공공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정보보안 이슈와 관련해서는 모바일 서비스 사업자들의 경우, 정보보안 기술에 충분히 투자하고 사용자들을 상대로 개인정보 보호 및 모바일 금융사기 예방교육을 적극적으로 실시해야 하며, 규제 기구의 경우 모바일 금융 거래에 있어서 더욱 엄격한 지침을 적용함으로써 사용자들로 하여금 서비스를 신뢰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여 궁극적으로 서비스 이용자 층이 확대되도록 노력하여야 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