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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2023 제6회 서울아프리카대화」성료

관리자 / 2023-12-11 오전 10:00:00 / 615
□ 한·아프리카재단(이사장 여운기)은 12월 6일(수) 서울 롯데호텔에서 외교부와 공동으로 ‘제6회 서울아프리카대화(Seoul Dialogue on Africa)’를 성황리에 개최하였다.

ㅇ 서울아프리카대화는 한 해 아프리카 지역의 주요 이슈와 한-아프리카 교류협력 현황 등을 총괄하고 차기년도 아프리카 대륙의 정치·경제·사회 분야와 한-아프리카 협력 방안을 종합적으로 전망하는 연례 국제학술회의로, 2018년부터 매년 한·아프리카재단과 외교부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있음
ㅇ 이번 제6회 서울아프리카대화는 ‘지속가능한 평화와 번영을 향한 한-아프리카 파트너십(Korea-Africa Partnership for Sustainable Peace and Prosperity)’을 주제로, 2024년 개최 예정인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를 앞두고 한-아프리카 두 지역 간의 지속가능한 평화안보 증진뿐만 아니라 협력의 우선순위 분야 탐색, 우리 청년들의 아프리카 진출 및 교류 증진을 위한 토대를 마련

□ 금번 서울아프리카대화에는 마니슈 고빈(Maneesh Gobin) 모리셔스 외교·지역통합·국제통상부 장관 겸 법무부 장관과 마리-로르 아킨-올루바드(Marie-Laure Akin-Olugbade) 아프리카개발은행(AfDB) 지역개발·통합·비즈니스지원 부문 부총재가 기조연설자로 참석하였다. 그 밖에도 국회아프리카포럼 공동회장인 설훈 의원과 이명수 의원, 카를로스 붕구(Carlos Victor Boungou) 주한아프리카외교단장 겸 주한가봉대사 등 고위인사가 참석하여 축사를 통하여 행사의 의의를 새롭게 하고 축하인사를 하였다.

□ 여운기 이사장은 개회사에서 “오늘의 여섯 번째 서울아프리카대화는 단순한 컨퍼런스가 아닌, 더욱 깊어지고 견고해지는 한-아프리카 파트너십의 증거”라며 내년 예정된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에 앞서 집단 지성과 경험을 공유하는 논의의 장이 되기를 당부하였다. 정병원 외교부 차관보는 환영사를 통해 아프리카와의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우리 정부의 부단한 의지와 노력의 일환으로 처음 개최하는 내년도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개최의 의의를 설명하고 아프리카국가들의 적극적인 참가를 요청하였다. 

□ 마니슈 고빈 장관은 기조연설에서 2024~2025년 동안 한국이 유엔(UN) 안전보장이사회 비상임이사국 활동을 통해 아프리카 지역 평화안보 유지에 힘써줄 것을 당부하고 내년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에 모리셔스 측의 참석을 약속하였다. 또한, 아프리카대륙자유무역지대(AfCFTA) 하에서 한국의 대아프리카 투자와 진출이 활발해지기를 기대하며 한-아프리카의 새로운 협력 모델을 만들어가자고 밝혔다. 이어 마리-로르 아킨-올루바드 아프리카개발은행 부총재는 지난 9월에 개최된 한-아프리카 경제협력 장관회의(KOAFEC)에서 한국 정부가 아프리카 국가들과의 경제협력을 위해 향후 2년간 60억 달러의 금융패키지 지원을 약속한 사례를 언급하며, 호혜적 동반자 관계에 대한 한국 정부의 확고한 의지를 높이 평가하였다. 또한 금번 서울아프리카대화와 내년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를 통해 양 지역간 협력 관계가 한층 더 공고해질 것을 기대하고 향후 한·아프리카재단과의 협력사업에 대한 기대도 표명하였다. 

□ 첫 번째 세션의 주제는 ‘평화와 안보: 갈등 해결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노력’으로, 바수 군덴(Vasu Gounden) 건설적 분쟁 해결을 위한 아프리카센터(ACCORD) 소장, 필 클락(Phil Clark) 런던대학교 동양아프리카연구대학 교수, 김동석 국립외교원 외교안보연구소 부교수가 발표자로 참여하였다. 군덴 소장은 아프리카 평화 구축을 위한 도전과제를 살피고 한국 간의 협력 가능성에 대해 설명하였다. 필 클락 교수는 아프리카의 평화 구축 양상이 변하고 있으며 창의적이고 새로운 접근이 필요함을 강조하였다. 마지막으로 김동석 교수는 아프리카 평화 구축을 위한 파트너의 역할로, 군사적 지원뿐만 아니라 정치·경제적 지원 등 전방위적 접근을 제시하였다.

□ 두 번째 세션 ‘한-아프리카 파트너십: 협력 사례와 우선순위 분야’는 내년 개최 예정인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를 앞두고 한국과 아프리카의 전략적 협력을 위한 핵심 분야를 검토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식량안보 및 농업, △무역 및 인프라, △보건의료 및 바이오, △디지털 및 녹색성장, △문화교류에 대한 각 분야 전문가의 발표가 진행되었으며, 이어진 라운드테이블에서는 2024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민간자문위원인 박종대 연세대학교 국제대학원 객원교수, 김성수 한양대학교 유럽-아프리카연구소장, 그리고 한국외국어대학교 아프리카학부의 박정경 교수, 황규득 교수가 참여해 제안된 분야에 대한 분석과 열띤 논의를 이어나갔다.

ㅇ [식량안보/농업] 이근표 농촌진흥청 한-아프리카 농식품기술협력 협의체(KAFACI) 팀장은 한국이 개발한 벼 종자와 생산 기술을 아프리카 8개국에 전파하는 K-라이스벨트 사업을 중심으로 한-아프리카 농업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
ㅇ [무역/인프라] 서상현 포스코경영연구원 수석연구원이 발표자로 나서 아프리카대륙자유무역지대(AfCFTA) 이행 하에서의 한-아프리카 교역 활성화 방안을 설명
ㅇ [보건의료/바이오] 이훈상 국제보건기술연구기금(라이트재단) 전략기획이사는 백신자급률을 60%까지 올리려는 아프리카질병관리센터(CDC)의 노력을 예로 들며, 기술과 산업 차원에서의 한-아프리카 보건의료 협력 증진을 강조하며 관련 사례를 공유
ㅇ [디지털/녹색성장] 황우현 와트아이솔루션 CEO이자 제4대 제주에너지공사 사장은 해달 발표를 통해 아프리카 지역개발의 새로운 이니셔티브로 떠오른 한국형 스마트에코빌리지 추진 방안에 대해 제안하며, 마이크로그리드를 활용한 지역개발과 정부·산업·학계 간 협업의 필요성을 역설 
ㅇ [문화교류] 제레미 에세뜨(Jeremie Eyssette) 조선대학교 글로벌비즈니스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는 아프리카 문화가 가진 독창성과 강점을 문화산업 강국인 한국과 함께 산업으로 발전시키는 협력 방안을 제시

□ 마지막은 한-아프리카 관계의 미래를 이끌어갈 청년들을 위한 세션으로 꾸며졌다. 세계적인 학자이자 글로벌 리더로 주목받고 있는 랜드리 시녜(Landry Signe) 썬더버드 국제경영대학교(Thunderbird School of Global Management) 교수가 강연자로 나섰다. 시녜 교수는 지구상 마지막 성장동력으로서 아프리카의 중요성과 잠재력을 강조하였으며, 글로벌 리더로 주목받기까지 자신의 개인적 경험담을 한국 청년들과 함께 공유하였다. 패널로 참여한 한국 청년들 또한 한국인으로서 느낀 아프리카의 매력과 직접 겪은 생생한 체험담을 나누었으며, 청년층의 교류 증진이야말로 지속가능한 성장과 번영을 담보하는 핵심 요소라는 데 의견을 같이 하였다.

    ㅇ 시녜 교수는 카메룬 출신이로, 현재 세계적 싱크탱크인 미국 브루킹스연구소 선임연구원으로도 재직 중.

□ 금번 서울아프리카대화는 2024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를 앞둔 시점에서 국내외 전문가들이 모여 아프리카 지역 현안과 한-아프리카 핵심 협력분야에 대해 정책적·학문적 관점에서 논의한 자리였으며, 지적 담론 형성과 외교적 참여를 위한 역동적인 연결고리의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된다.

붙임 ‘제6회 서울아프리카대화’ 사진 4부.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