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서울아프리카대화(Seoul Dialogue on Africa) 주요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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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회 서울아프리카대화(Seoul Dialogue on Africa) 주요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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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아프리카재단과 외교부가 공동 주최한 제6회 서울아프리카대화(Seoul Dialogue on Africa)가 지난 12월 6일(수)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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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프리카대화는 2018년부터 한·아프리카재단과 외교부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연례 국제학술회의로, 정부·학계·민간단체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참여하여 한 해 아프리카 지역의 주요 이슈와 한-아프리카 교류협력 현황 등을 망라하고 차기년도 아프리카 대륙의 정치·경제·사회 등 제반분야를 종합적으로 전망하고 공유하기 위한 1.5트랙 회의이다.
올해 개최된 제6회 서울아프리카대화는 "지속가능한 평화와 번영을 향한 한-아프리카 파트너십"을 주제로 국내외 아프리카 관련 전문가들의 의견을 공유하고 정책적 및 학문적 관점에서 향후의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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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아프리카재단 여운기 이사장은 제6회 서울아프리카대화를 열면서, “오늘의 행사는 단순한 컨퍼런스가 아닌, 더욱 깊어지고 견고해지는 한-아프리카 파트너십의 증거”라며 내년 6월 개최 예정인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앞서 집단 지성을 나누는 논의의 장이 되기를 당부했다. 정병원 외교부 차관보는 이번 주제인 평화와 번영의 밀접한 상관성을 강조하고 아프리카와의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우리 정부의 부단한 의지와 산실로서 정상회의 개최의 의의를 언급했다.
국회아프리카포럼 공동회장을 맡고 있는 설훈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명수 국민의 힘 의원은 축사를 통해 상호 대등한 파트너로서 아프리카 대륙의 중요성을 상기하고 국회 한-아프리카 포럼 공동회장으로서 한국과 아프리카 교류 증진을 위해 의정활동에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카를로스 빅토르 붕구(Carlos Victor Boungou) 주한아프리카외교단장 겸 주한가봉대사는 축사를 통해 ‘평화(peace)’없이는 ‘번영(prosperity)’도 있을 수 없다며 이번 행사의 대주제의 시의성에 공감했다.
마니슈 고빈(Maneesh Gobin) 모리셔스 외교·지역통합·국제통상부 장관 겸 법무부 장관은 기조연설에서 2024~2025년 한국의 유엔(UN) 안전보장이사회 비상임이사국 활동을 통해 아프리카 지역 평화안보 유지에 힘써줄 것을 당부하는 한편 내년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에 모리셔스 측의 참석을 약속했다. 또한, 아프리카대륙자유무역지대(AfCFTA) 하에서 한-아프리카 간의 투자와 진출이 활발해지고 새로운 협력 모델을 만들어가자는 의지를 밝혔다. 또 다른 기조연설자로 참석한 마리-로르 아킨-올루바드(Maire-Laure Akin Olugbade) 아프리카개발은행(AfDB) 지역개발·통합·비즈니스지원 부총재는 지난 9월에 개최된 한-아프리카 경제협력(KOAFEC) 장관회의에서 한국 정부가 아프리카 국가들과의 경제협력을 위해 향후 2년간 60억 달러의 금융 패키지 지원을 약속한 것을 언급하며, 호혜적 동반자 관계에 대한 한국 정부의 확고한 의지를 높이 평가했다. 나아가 아프리카에 대한 투자는 아프리카 지역통합을 견인하고 공동번영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아프리카에 대한 투자를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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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션1. 평화와 안보: 갈등 해결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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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장: 최동주 한국아프리카학회장, 숙명여자대학교 글로벌거버넌스학부 교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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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와 안보는 올해 정치적 변동이 연달아 발생한 아프리카 대륙에서 가장 중요하게 대두된 키워드이다. 첫 번째 세션은 평화와 안보가 인류 존재의 근본적인 요소이자 발전의 전제조건이며 협력의 촉매제라는 점을 인식하고, 아프리카의 정치적 역학 관계와 미래에 대한 잠재적 영향을 조명하였다. 또한, 아프리카의 평화와 안보를 구축하고 강화하기 위한 건설적인 노력에 있어 다양한 파트너의 역할을 소개하고 토론을 통해 모색하기도 했다.
바수 군덴(Vasu Gounden) 건설적 분쟁 해결을 위한 아프리카센터(ACCORD) 소장은 성장 잠재력이 높은 아프리카의 강점과 아프리카 국가들은 현재 인프라 개발, 지역통합, 민관협력, 거버넌스 확대, 기술 발전 등을 목표로 다양한 파트너와 협업하여 노력하고 있음을 소개했다. 또한, 한국은 단 기간 초고속 성장을 경험하였으며, 유사한 역사적 배경을 아프리카와 공유하여 앞으로 더 많이 아프리카와 협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필 클락(Phil Clark) 런던대학교 동양아프리카연구대학 정치학과 교수는 아프리카의 다양한 갈등 발생에 평화구축을 위해 전통적인 유엔(UN) 차원의 활동보다 효율적이고 창의적인 해결책 모색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아프리카 국가 차원에서도 다자 대응보다 양자간 협력 모델로 변화하고 있다며 르완다가 모잠비크 내 지하디스트(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 축출을 위해 파병을 지원한 사례를 언급했다. 더 나아가 아프리카의 평화 구축 문제에는 외부의 개입보다는 아프리카가 지역사회 단위에서 주체들이 주도적으로 대화와 소통을 통해 평화를 구축하는 상향식 평화구축이 이상적임을 강조했다.
김동석 국립외교원 외교안보연구소 전략지역연구부 부교수는 지금까지 아프리카 대륙의 평화안보가 외부에 의해 원조 형식으로 이루어졌으나 이제는 당사자인 아프리카 국가들이 지역기구나 자체적 노력으로 개입하는 체제로 전환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를 위해서 아프리카의 파트너들의 역할을 군사적, 경제적, 정치적 지원의 측면에서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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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션2. 한-아프리카 파트너십: 협력 사례와 우선순위 분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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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세션은 한-아프리카의 경제발전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전략적 협력 분야로 5가지 분야에 대해 중점으로 다루었다. 이는 △식량안보 및 농업, △무역 및 인프라, △보건의료 및 바이오, △디지털 및 녹색성장, △문화교류이며 각 분야별로 전문가의 발표가 이어졌다.
이근표 농촌진흥청 국제기술협력과 한-아프리카 농식품기술협력 협의체(KAFACI) 팀장은 한국이 개발한 종자를 보급하고 종자 생산 기술을 아프리카 8개국에 전파하는 K-라이스벨트 사업 현황을 중심으로 소개했다. 서상현 포스코경영연구원 수석연구원은 아프리카대륙자유무역지대(AfCFTA) 이행 현황과 관련하여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전망하였으며, 관세조정 또는 철폐가 최우선 과제라고 분석했다. 이훈상 국제보건기술연구기금(라이트재단) 전략기획이사는 백신자급률을 60%까지 올리려는 아프리카질병관리센터(CDC)의 노력을 예로 들며, 기술과 산업 차원에서의 한-아프리카 보건의료 협력 증진을 강조하고 관련 사례를 공유했다. 황우현 와트아이솔루션 CEO이자 제4대 제주에너지공사 사장은 지역개발의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른 한국형 스마트에코빌리지를 아프리카 대상으로 추진하는 방안에 대해 제안했다. 더불어 마을 단위로 전기를 공급할 수 있는 마이크로그리드를 활용한 지역개발에 정부·산업·학계 간 협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제레미 에세뜨(Jeremie Eyssette) 조선대학교 글로벌비즈니스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는 아프리카 문화가 가진 독창성과 강점을 문화산업 강국인 한국과 산업으로 발전시키는 협력방안과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스타트업 활용을 제시하였다.
세션2의 라운드테이블은 오시난 GBA 회장의 사회로 4명의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민간자문위원회의 지역전문가들이 침여해 제안된 의제에 대해 논의를 이어갔다. 박종대 연세대 국제대학원 객원교수(전 주남아공대한민국대사)는 아프리카자유무역지대(AfCFTA)를 기반으로 여러 분야에서 협력기회를 적극적으로 창출해야한다고 제언하였고, 황규득 한국외대 아프리카학부 교수는 농업 분야 협력시 기후변화, 생태환경, 지역공동체 간 협력을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정경 한국외대 아프리카학부 교수는 고도성장을 이룬 한국의 경제발전 경험을 공유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아프리카 개별 국가에 대한 인문학(문화, 역사, 철학) 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양대 유럽-아프리카연구소장이자 정치외교학과 교수인 김성수 교수는 기회와 위기가 복합적으로 혼재한 아프리카에 혁신적 대안이 필요한 만큼, 한국은 이러한 아프리카의 니즈에 적합한 파트너이며 스타트업을 통한 협력과 교류 증진을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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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션3. 아프리카의 잠재력을 열다: 아프리카에서 찾는 청년들의 기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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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세션은 한-아프리카 관계의 미래를 이끌어갈 청년들을 위한 세션으로 꾸며졌다. 이번 세션을 위해 특별히 세계적인 학자이자 글로벌 리더로 주목받고 있는 랜드리 시녜(Landry Signe) 썬더버드 국제경영대학(Thunderbird School of Global Management) 교수가 강연자로 나섰다.
랜드리 시녜 교수는 카메룬 출신으로 프랑스, 캐나다, 미국 등지에서 수학하였으며 현재는 세계적 싱크탱크인 미국 브루킹스연구소 선임연구원으로 재직 중이다. 시녜 교수는 지구상 마지막 성장동력이자 최후의 개척 시장으로서 아프리카의 중요성과 잠재력을 피력하고, 청년층의 교류 증진이야말로 지속가능한 성장과 번영을 담보하는 핵심 요소라고 주장했다. 시녜 교수는 아프리카의 가장 큰 소비시장은 식품 및 음료이며 교육 및 교통, 주택에 대한 소비지출도 커 유망시장임을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하는 한편, 소비재, 관광 그리고 여가, 건강보험, 금융 서비스, 통신 부문도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패널로 참여한 우승훈(서강대 비판적글로벌스터디즈 박사과정생), 이정화(『생각보다 가까운 아프리카(2023)』 저자), 조준화(서울대 아시아-아프리카 센터 선임연구원)는 한국인으로서 느낀 아프리카의 매력과 직접 겪은 생생한 체험담을 나누었다. 아프리카에 대한 오래된 편견에 갇히는 게 아니라 현재와 미래를 위한 대화의 장이 더 많이 생겨야 한다는 점과, 발전적이고 미래지향적인 한-아프리카 교류협력을 위해 청년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는 데에도 의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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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족도 조사에 참여해주신 분들 중, 20명을 추첨하여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기프티콘을 보내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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