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우간다 대한민국 대사관은 2019년 10월 처음으로 한국어능력시험(Test of Proficiency in Korean, TOPIK)을 실시했다. 하지만 2020년과 2021년에는 코로나19 여파로 시험이 불발되었고, 팬데믹 관련 규제가 완화되면서 2022년 10월 재개되었다. 이례적으로 2023년 89회차 시험은 7월에 우간다에서 실시되었는데, 이는 올해가 한-우간다 수교 60주년으로 기념행사들이 많이 기획되어 있기 때문이다.
주우간다 대한민국 대사관 측은 올해 TOPIK 시험생들이 대부분 캄팔라(Kampala)의 마케레레 대학교(Makerere University) 한국코너(Korea Corner)와 우간다 동부에 위치한 쿠미 대학교(Kumi University)의 세종학당에서 한국어를 배우는 20-30대 젊은층이며, 이들의 목표는 대부분 한국에서의 학업과 취업이라고 밝혔다.
올해 TOPIK I을 치른 닌지자 에스더(Ninziza Esther)는 한국 대학에 입학해 경영학과 음악을 전공하고 싶다고 밝혔다. 에스더는 한국어를 배우면 한국 사회에 더 쉽고 빠르게 동화될 수 있을 것으로 믿으며, 온라인을 통해 한국어 학습을 시작해 TOPIK 준비를 하면서 개인 교습을 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