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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대륙 통신원 리포트

[앙골라] 앙골라의 한국어 선생님, 야닉 필리페(Yanick Filipe)와의 인터뷰

관리자 / 2023-09-27 오전 4:00:00 / 945

한국에서의 경험을 토대로 앙골라로 돌아와 한국어를 가르치는 야닉 필리페(Yanick Filipe)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새로운 문화와 언어를 체험하며 한국어 교육에 전념하는 그의 이야기를 통해 문화 교류의 소중함과 가능성을 엿볼 수 있다.

 

Q. 자기소개를 부탁한다.

A. 이름은 야닉 필리페(Yanick Filipe)이며, 앙골라대와 동국대, GKS(Global Korea Scholarship) 학위과정 졸업생이다. 현재 헐블라이드(Hull Blythe) 선박회사에서 근무하며 토요일에는 학교에서 한국어를 가르친다. 한국어를 가르친 지는 3년 정도 되었으며, 앞으로도 이 일을 계속 하고 싶다.

 

Q. 한국어는 어떻게 배웠나?
A. 12년 전 GKS 정부장학금 프로그램에 지원해 장학금을 받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생겨 한국에서 공부하며 한국어를 배웠다.

 

Q. 한국 생활은 어떠했나?

A. 모든 것이 새로웠다.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고, 다양한 문화를 배우며, 한국 여행을 하고, 음식을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고 앞으로도 기억에 남을 것이다.

야닉 필리페(좌)

Q. 원래 한국어 교사가 되는 꿈이나 계획을 갖고 있었나?

A. 귀국 전에는 생각해본 적이 없었지만 앙골라에서 한국어 강의 제안을 받았을 때 기대가 되었다. 처음에는 수업을 준비하고 학생들을 이해시키는 게 어려웠는데 어느 순간부터 쉬워졌다.

 

Q. 앙골라 사람들에게 한국어를 가르치는 것은 어떤가?

A. 정말 어렵다. 거짓말하는 게 아니라, 한국어는 포르투갈어와 다를 뿐만 아니라 문법과 알파벳도 다르다. 내가 한국어를 배울 때도 똑같은 문제에 부딪혔었다. 하지만 불가능한 것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 우리가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

한국어 수업 중인 교실

Q. 언어를 배우는 이점, 특히 한국어를 배우는 이점은 무엇인가?

A. 독서를 통해 여행할 수 있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다. 나 역시 같은 생각이다. 언어를 배우면 문화, 민족, 사람들을 알 수 있다. 즉, 특정 국가에 대해 알아야 할 모든 것을 배울 수 있다. 한국어를 알면 무한한 지식을 경험할 수 있다. 한국은 빠르게 성장하는 국가이기 때문에 이점도 엄청 많다.

 

Q. 마지막으로, 한국어를 배우고 싶어하는 사람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A. 우리는 언어를 받아들이는 모든 사람에게 열려 있다. 지금 수업에 참여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한국어로 말을 하는 게 불가능하지만 추후에는 그들도 누구나 한국어를 구사할 수 있고 그렇게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한국어 교실 학생들

※ 해당 주제와 관련한 더 자세한 내용은 본 보고서를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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