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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대륙 통신원 리포트

[가나] 역사와 현대적 트렌드의 맛있는 조화, 가나 요리를 소개합니다

관리자 / 2023-09-26 오전 1:00:00 / 1170

가나 요리에는 오랜 역사, 다양한 민족으로부터의 영향, 지역적 특성이 한 데 어우러져 있다. 스튜에서부터 거리 음식에 이르기까지 가나의 요리는 가나의 전통성을 보여준다.

 

식민시대 이전부터 가나에서는 얌(Yam), 카사바(Cassava), 플랜테인(Plantain), 수수 등 다양한 주식 작물이 재배되었으며, 이는 오늘날까지 가나 요리에 쓰이며 향신료와 허브도 다양하게 활용된다.

 

유럽 식민세력이 유입되면서 가나 요리에도 영향을 미쳐 토마토, 고추, 코코아 등의 새로운 재료가 널리 퍼졌고, 아프리카와 유럽의 요리법이 혼합되는 양상이 나타났다. 대서양을 가로지르는 노예무역의 영향으로 아프리카 노예가 미국으로 가져간 오크라(Okra)와 같은 재료가 다시 가나로 들어오기도 했다.

 

1957년 가나의 독립은 식문화면에서 전환점이 되었다. 전통 요리가 부활하고 정책적으로 토착 음식을 장려하면서 전통 식재료와 조리법이 널리 쓰이게 되었다.

 

현재 가나 요리는 전통 조리법과 현대적 트렌드, 세계적 영향이 고루 섞이는 경향을 보인다. 지속가능한 농업과 건강을 중시하는 식습관이 강조되면서 많은 가나인이 전통적 농경법과 유기농 재료를 선호하고 모링가(Moringa) 잎 같은 재료가 각광받고 있다. 또한 세계화의 영향으로 가나 요리사들은 전통 음식을 창의적으로 재해석하여 지역 음식의 핵심을 유지하면서 혁신적 시도를 꾀하고 있다. 한편 거리 음식이 붐을 이루면서 가나인과 관광객 모두에게 플랜테인 튀김, 친친가(Chinchinga), 케밥(Kebab) 등의 다양한 거리 음식이 가나 식문화의 빠질 수 없는 부분이 되었다. 가나의 문화 행사와 축제 등에서는 고유의 문화와 축제의 의미를 상징하는 음식을 맛볼 수 있다. 도시에서는 고급 식당과 카페에서 현대적 요소를 가미한 다양한 가나 요리를 선보인다.

 

대표적 가나 요리 몇 가지를 소개한다. 졸로프 라이스(Jollof rice)는 가나 요리의 핵심으로 붉은 색과 강렬한 맛이 특징이다. 토마토 소스에 요리한 쌀과 야채, 닭고기나 생선을 곁들여 함께 먹는다.

졸로프 라이스

푸푸(Fufu)는 카사바, 얌, 플랜테인 같이 녹말을 함유한 재료를 으깨서 만든 주식으로 수프와 함께 먹는 요리이다.

푸푸

반쿠(Banku)는 해안 지역에서 많이 먹는 요리로 옥수수와 카사바 반죽을 발효시켜 만들며 구운 틸라피아(Tilapia), 매운 고추소스, 야채를 곁들여 먹는다.

반쿠와 틸라피아 구이

켈레웰레(Kelewele)는 거리 음식으로 생강, 마늘, 매운 고추, 향신료 등으로 양념한 플랜테인 튀김이다.

켈레웰레

레드 레드 스튜(Red red stew)는 콩, 팜유, 플랜테인 튀김으로 만들며 요리의 붉은 색에서 이름을 따왔다. 생선 튀김이나 두부를 곁들여 먹으면 다양한 식감과 맛을 함께 즐길 수 있다.

레드 레드 스튜

가나에서 음식은 문화, 지역사회와 긴밀히 연결되어 있다. 특정 축제에서 먹는 요리가 있으며 다양한 지역에서 고유한 요리와 재료를 볼 수 있다. 또한 여러 민족 음식의 특징도 나타난다. 가나 요리는 시대를 걸쳐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가나의 다양성과 역동성을 반영하여 변화해 왔다. 거리 음식에서나 도심의 고급 식당에서나 가나 요리는 역사와 현대성을 반영하며 만족감을 선사할 것이다.

※ 해당 주제와 관련한 더 자세한 내용은 본 보고서를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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