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아프리카재단(이사장 여운기)은 춘천시 청소년들이 에티오피아를 방문해 현지 청소년들과 교류하는 '한-에티오피아 청소년 캠프'를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시에서 지난 1일(현지시간)부터 3박4일 일정으로 열린 캠프에는 춘천시 청소년 10명이 참가했고, 현지 청소년 60여명이 함께한다.

캠프 기간 참가자들은 아디스아바바 시청 방문, 아프리카연합(AU)본부 견학, 정전 70주년 기념 및 한-에티오피아 수교 60주년 참전용사 초청 공연, 참전 기념탑 헌화 및 참전용사회 방문, 커피 만들기 체험에 나선다.

여운기 이사장은 "양국의 협력 관계 강화를 위해서는 미래 세대인 청소년 교류가 매우 중요하다"며 "한국전쟁 참전용사의 헌신으로 시작된 우호적 관계가 세대를 넘어 양국 청소년 간 우정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재단은 2019년부터 한-아프리카 청소년들이 서로의 사회·문화·역사 체험 등을 통해 이해를 제고하고, 미래지향적인 네트워크 형성을 돕기 위해 '한-아프리카 청소년 캠프'를 개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