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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대륙 통신원 리포트

[짐바브웨] 짐바브웨에서 일어나고 있는 조용한 인터넷 전쟁

관리자 / 2023-08-27 오전 5:00:00 / 950

짐바브웨의 인터넷 서비스 사업자들은 2023년 말 예정된 스타링크(Starlink) 위성통신 네트워크 도입 후 사업 손실을 우려하여 이를 막고자 애쓰고 있다. 현재 인터넷 서비스 공급 가격이 높은데도 사업자들은 스타링크 서비스가 도입되면 국내 사업체에서 대규모 실업이 발생하여 세금을 내지 못할 것이라 주장한다. 국내 인터넷 서비스의 가격이 높을 뿐 아니라 장비도 낡은 상황에서 스타링크 네트워크가 도입되면 국내 사업자 중 파산하는 업체가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2023년 2월 짐바브웨 우편통신규제청(Postal and Telecommunications Regulatory Authority)은 높은 인터넷 서비스 운영 비용을 언급하며 사업자가 공급가를 최대 50% 인상하도록 허용했다. 인터넷 사용료 인상은 많은 사용자에게 영향을 미쳤고 인터넷을 무료로 사용하고자 해킹 앱을 이용하는 이들도 생겨났다.

 

이 문제와 관련하여 기자이자 사회운동가인 호프웰 친오노(Hopewell Chin’ono)는 트위터를 통해 국내 기업들이 경쟁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사업자가 적정한 가격에 안정적인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해야 더 많은 일자리가 생겨나며 현재의 오래된 기술로는 세계무대에서 경쟁할 수 없다는 것이다.

 

 현재 짐바브웨 국민들은 잠비아 등 인접 국가로부터 고가의 로밍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지만 다수 국민들은 높은 가격으로 인해 이용할 수 없는 상황이다. 국민들은 국내 인터넷 사업자가 스타링크 네트워크 도입을 막는 이유가 국민의 희생 하에 이윤을 추구하기 위해서라고 생각하고 있다. 현재 짐바브웨의 인접국인 잠비아, 모잠비크, 모리셔스, 르완다에서는 스타링크와 계약을 체결하였다.

 

빠른 인터넷 네트워크와 기반시설 부재로 짐바브웨의 많은 국민이 중요한 정보, 뉴스, 연구 자료 등에 쉽게 접근하지 못하고 있다. 현재 약 900만 명이 모바일 인터넷을 사용하는 것으로 분석되며, 인터넷 서비스 공급에 대한 수요는 계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짐바브웨는 2030년까지 상위 중소득국에 진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나 이동통신 산업면에서는 이를 달성하려면 아직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 해당 주제와 관련한 더 자세한 내용은 본 보고서를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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