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니지는 사하라이남 이주민들이 유럽으로 가는 중간 경유지이거나 그들 국가의 경제적, 정치적 불안을 피해 정착하게 된 목적지이기도 하다. 튀니지 경제에 이들이 기여하는 중요한 역할에도 불구하고 이주민들은 많은 차별을 당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은 이주민들의 상황을 악화시켜, 많은 사람이 일자리를 잃고 정부 지원 프로그램을 지원받을 수 없었다. 더욱이 팬데믹은 외국인 혐오증을 증가시켰는데, 일부 튀니지인들은 바이러스 확산을 이민자 탓으로 돌리기도 했다.
2023년 2월, 튀니지 카이스 사이에드(Kais Said) 대통령이 사하라이남 이주민들을 “불법 이민자 무리”라고 비난하면서 상황은 더욱 악화되었다. 사이에드 대통령의 연설은 아프리카연합(African Union, AU), 비정부기구, 아프리카 인권위원회로부터 많은 비난을 받았다. 사하라이남 이주민들이 굴욕감을 느낄 수 있는, 외국인 혐오적이며 모욕적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많은 튀니지인도 사이에드 대통령 연설에 동의하지 않고 이민자들을 지지했다. 그러나 일부 튀지니인들이 사하라이남 지역에서 온 아프리카인들을 공격해 집에서 쫓아내고 거리에서 인종 차별적 비방을 했다는 보고가 있다. 이에 수십 명의 이민자들은 두려움에 튀니스(Tunis)에 있는 국제이주기구(International Organization for Migration) 본부에서 야영을 시작했고, 본국 대사관에서 피난처를 찾기도 했다. 또한 몇몇 아프리카 국가들은 자국민의 안녕을 위해 본국 송환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사이에드 대통령은 사하라이남 이민자들의 유입이 아랍/이슬람 정체성을 훼손하려는 음모의 일부라고 주장했는데, 3월 8일 기니비사우의 우마로 시소코 엠발로(Umaro Sissoco Embalo) 대통령과의 회담에서는 자신의 발언이 반대파에 의해 “악의적으로 오해”되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튀니지의 반(反이)민 정서는 경기불황과 높은 실업률, 정치 불안으로 인해 최근 몇 년 동안 증가하고 있다. 많은 튀니지인이 이민자들에게 일자리와 자원을 빼앗겨 분노와 적개심을 일으킨다고 생각한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해결책을 찾을 수 있다. 첫 번째, 더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여 튀니지인과 이민자 간의 일자리 경쟁을 줄일 수 있는 경제 개발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다. 두 번째, 교육 및 인식 캠페인도 이민자에 대한 고정관념과 오해를 해결하는 중요한 해결책이다. 튀니지 사회에 그들의 긍정적 기여를 강조하는 캠페인을 통해 적대감을 줄이고 이해를 높일 수 있다. 세 번째, 사회 통합 프로그램을 통해 튀니지의 반이민 정서를 해결하는 것이다. 이 프로그램으로 튀니지인과 이민자가 하나가 되어 모든 사람이 존중받는다고 느끼며 보다 포용적인 사회를 만들 수 있다. 이러한 조치 외에도 튀니지 정부는 이민 정책을 검토하고 개혁하여 튀니지인과 이민자 모두의 권리를 보호하면서 이민자 유입을 공정하고 투명하며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를 위한 방책 중 하나는 비자 절차를 간소화하는 등 합법 이민 경로를 더 많이 만드는 것이다. 또한 국경 통제 조치를 개선하는 것도 중요하다. 국경 통제 조치를 개선함으로써 정부는 입국하는 사람들이 합법적으로 입국하고 안보 위험이 최소화되도록 할 수 있다.
난민과 망명 신청자에게 더 많은 지원을 제공하는 것 또한 이민 정책 개혁의 중요한 측면이다. 튀니지는 주변 국가의 분쟁과 박해를 피해 도망친 난민과 망명 신청자들의 목적지였으며, 정부는 이들을 보호하고 지원해야 할 책임이 있다.
전반적으로 튀니지의 반이민 정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정부 정책, 경제 개발, 교육, 사회 통합을 포함하는 다각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모두를 위한 보다 포용적인 사회를 위해 계속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며, 앞으로 이 목표를 향한 진전이 이루어지기를 기대해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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