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다가스카르는 세계에서 네 번째로 큰 섬으로 티타늄, 니켈, 원유, 사파이어 등 여러 자연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마다가스카르의 동 · 식물군은 국가 경제 발전의 주요 원천으로 생물다양성이 높으며 13,000여 종의 식물을 보유하고 그 중 80%가 토종식물이다.
마다가스카르 1차 산업도 잠재력과 비교우위가 높은데 농업이 GDP의 30%를 차지하며 국가 전체 가용 노동력의 80%가 집중되어 있다. 경작 가능한 토지는 전체 면적의 14%를 차지하며 이 중 31%만 사용되고 있다.
마다가스카르에는 71종의 아로마 식물이 있다. 이 중 30종이 토종식물인데, 전통적 에센셜 오일인 클로브(clove), 일랑일랑(ylangylang), 개발된 에센셜 오일인 라빈트사라(ravintsara), 제라늄(geranium) 등이 있다. 마다가스카르의 에센셜 오일은 품질이 뛰어나다. 이는 몇몇 식물이 희귀하기 때문이기도 하고 라빈트사라, 유칼립투스 등의 특정 식물들이 마다가스카르의 자연 환경에서 상호보완적으로 자라기 때문이기도 하다.
국제 시장에서 에센셜 오일 수요는 계속 증가하는 추세이다. 마다가스카르의 에센셜 오일 수출량 또한 증가하고 있는데 수출량의 70%는 마다가스카르가 세계 시장의 50%를 점유하는 클로브가 차지한다. 마다가스카르 에센셜 오일은 주로 인도네시아, 프랑스, 인도, 스위스, 이탈리아, 중국, 스페인, 독일, 미국에 수출된다.
마다가스카르 에센셜 오일 부문의 강점은 ①희귀 식물종 보유, ②높은 생산 잠재력, ③야생 식물 추출을 통한 높은 품질, ④값싼 노동력, ⑤유럽과 북미 시장에서의 우위, ⑥해당 분야의 높은 연구 수준을 꼽을 수 있다. 반대로 약점으로는 ①무분별한 채취로 인한 식물 멸종 위험, ②해당 부문 잠재력 평가 및 규제 부족, ③경영 관리 부족, ④이해관계자로부터의 지원 부족, ⑤해당 부문의 가격, 수료, 공급 등의 정보 및 이해관계자 간의 정보 불균형을 들 수 있다.
마다가스카르 에센셜 오일 산업은 국제표준화기구 기준 충족, 유기농 상품, 상품의 품질, 국제 시장에서의 우위와 지속적 수요 증대 등의 면에서 잠재력이 높다. 그러나, 저가 합성 상품과의 경쟁, 추출 기계와 재료 비용, 가격 변동성, 일부 브로커에 집중된 구조, 기반시설 부족 등은 산업 발전에 위협이 되는 요소이다.
마다가스카르는 매년 전세계 클로브의 30~50%를 수출하며 2021년 클로브 수출액은 1억 2천만 달러에 달했다. 마다가스카르 클로브의 90%는 북동부의 아날란지로포(Analanjirofo) 지역에서 생산된다. 마다가스카르산 클로브는 치료 효능이 있어 의약 산업에도 사용되며 주로 인도, 인도네시아, 싱가포르로 수출된다.
과거에는 클로브가 상표 없이 대용량으로 판매되었으나 최근 소비자는 상표가 있고 포장된 제품을 선호하는 추세이다. 마다가스카르는 변화하는 시장 추세에 발맞추기 위해 산업 구조를 재조정할 필요가 있다. 이에 산업통상부는 관련 규제를 발표하였으며 클로브 수출업자들도 산업을 현대화할 필요를 인식하고 있다. 관련 산업 내 모든 행위자들이 국제 시장 기준을 준수하도록 해당 부문을 재조정해야 한다.
한편, 마다가스카르는 세계 일랑일랑 오일 생산의 25%를 차지하고 있으며 프랑스, 케냐, 벨기에, 캐나다, 미국에 주로 수출한다. 일랑일랑은 향이 좋아 샤넬(Chanel) 등 유명 브랜드 향수의 원재료로 사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