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다가스카르는 아프리카 국가 중 코딩 분야 선도주자로 2022년에는 아프리카 코드위크(Africa code week)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는 여러 비정부기구들이 마다가스카르 청년에게 코딩과 로봇 공학의 세계를 소개한 덕분이기도 하다.

비정부기구 중 하나인 스템포굿(S4G: STEM For Good)은 청년들이 혁신하고 발전을 이끌도록 도우며, 과학 연구 프로그램을 조직한다. 예를 들어 스템클럽(STEM Club) 프로그램은 5회 무료 코딩 교육 강의를 제공하며 코딩, 로봇공학, 스템(STEM)에 관심있는 7-17세 유소년이 멘토링과 교육을 받고 과학과 기술을 사용해 문제를 해결하도록 돕는다. 스템클럽은 2022년 마다가스카르 로보틱스 컵(Madagascar Robotics Cup) 대회를 주최했고, 같은 해 8월에는 스템 휴가방학 캠프(STEM camp vacance)를 열어 유소년 참가자들이 이론적 지식을 실제로 활용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혁신캠퍼스(IC: Innovation Campus)는 마다가스카르 정보올림피아드(Olympiades Informatique de Madagascar)를 신설하여 뛰어난 재능을 가진 유소년을 교육 및 지원하고 고등학생들을 상대로 프로그래밍 과정을 교육한다. 이들 기관 외에도 여러 교육 기관과 대학에서 젊은 세대에게 로봇공학과 코딩을 알리고 있다.

이 분야는 약 3년 전 로봇공학/기술혁신살롱(Salon de la Robotique et des Technologies Innovatrices)이 신설되며 활성화되기 시작했다. 이후 25세 이하의 청년들이 이끄는 여러 로봇공학 관련 행사와 프로젝트가 시작되었고 재능 있는 청년들이 국제 대회에서도 뛰어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정부 역시 청년들의 기술 분야 잠재력을 인식하여, 디지털개발부(Ministry of Digital Development, Digital Transformation, Posts and Telecommunications)를 통해 이들의 노력을 대폭 지원하고 있다.

2023년 7월에 마다가스카르의 로보티아코(Robotiako) 팀은 세네갈 다카르(Dakar)에서 열린 범아프리카 로봇공학대회(Panafrican Robotics Competition) 결선에 진출했다. 로보티아코 팀은 자동화 및 IT 엔지니어로 활동하고 있는 안토니(Law Anthony)와 기계 및 산업 엔지니어 알버슨(Ziona Alberson), 그리고 코치인 라니트라트실로(Jimmy Ranitratsilo)로 구성되었다.

마다가스카르의 코딩 및 로봇공학 분야가 수년 내 빠르게 성장했다는 점은 마다가스카르 청년들이 기술에 대해 관심과 흥미가 증가함을 보여주는 동시에 국내외 IT 기업에 투자 개발 기회가 열렸음을 보여준다. 유엔 아프리카경제위원회(UNECA: UN Economic Commission for Africa)의 보고서는 아프리카에서 인공지능 개발이 성장, 발전, 민주화의 동력이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으며, 마다가스카르 인공지능연구소(LIAM: Laboratoire d'Intelligence Artificielle de Madagascar)* 또한 이에 동의한다. 이 외에도 마다가스카르에는 새로운 기술을 이용하여 매년 수천 유로의 소득을 올리는 기업들이 있으며 프랑스를 비롯한 여러 외국 기업이 아웃소싱을 계획하고 있다. 마다가스카르 청년들이 기술 분야에서 능력을 보이면서 앞으로의 전망이 밝을 것으로 기대된다.

※ 해당 주제와 관련한 더 자세한 내용은 본 보고서를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